[단독] "절제했어야" 감사위원 작심 이임사…"유병호 불쾌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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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11-21 05:01 조회 177 댓글 0본문
지난 15일 임기를 마치고 감사원을 떠난 유희상 감사위원. 사진은 2012년 대변인 당시 CNK 주가조작 감사 결과를 발표하던 모습. 중앙포토 유 전 감사위원은 현직 시절 서해 피살 공무원 감사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감사 등과 관련해 유 사무총장과는 이견을 보여왔던 인물이다. 유 전 감사위원의 후임으론 전현희 전 위원장 감사를 총괄했던 김영신 전 공직감찰본부장이 지난 14일 임명됐다. 본지 취재와 당시 이임식 참석자들에 따르면 유 전 감사위원은 이임사에서 “감사원이 국민의 신뢰를 얻으려면 독립성과 중립성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현재 감사원은 전례 없이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감사원 구성원 사이엔 약간의 균열과 밖에서나 볼 수 있는 일부 팬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걱정스럽다”고 했다. 감사원 내부에선 “유 사무총장과 일명 타이거파로 불리는 유 사무총장과 가까운 감사관들을 겨냥한 발언”이란 해석이 나왔다. 지난달 13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최재해 감사원장가운데과 유병호 사무총장오른쪽의 모습. 왼쪽은 조은석 감사위원. 김성룡 기자 유 전 감사위원의 이임사를 두고 감사원 내부에선 이례적이란 반응이 나왔다. 비판적 목소리를 내는 이들도 있었고, 유 사무총장도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감사원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선임 감사위원으로서 감사원 내부 갈등을 조정할 의무는 유 전 감사위원에게 있었다”며 “떠날 때야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한 실무자도 “권력의 눈치를 보며 감사원의 중립성이 흔들렸던 건 지난 정부 때 아니었느냐”고 했다. 다만 또 다른 감사원 관계자는 “유 전 감사위원이 최재해 감사원장을 찾아가 감사원 내부 갈등의 봉합을 요청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태인 기자 park.taein@joongang.co.kr [J-Hot] ▶ 40살 선생님에 반한 15살…결혼 10년 미룬 이유 ▶ "무조건 헤어진다"…이혼할 부부 96% 맞힌 비결 ▶ 찬송가 부르는 유열, 수척해진 모습 깜짝…무슨일 ▶ 강남 룸살롱에 총장 불렀다, 대통령 아들 홍어 비극 ▶ 탄수화물 줄인 식단 배신…단백질 과다, 수명 줄었다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태인 park.taein@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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