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사과 발판으로 김 여사 공개 행보…검찰 인사는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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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5-16 11:25 조회 134 댓글 0본문
네덜란드 3박5일 국빈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왼쪽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대통령실 제공 2023.12.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부부가 함께 오찬에 참석하는 만큼 김 여사 역시 영부인으로서의 역할을 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여사는 그동안 제복 영웅 유가족에게 추모 편지 및 과일 바구니 선물, 윤 대통령과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대표와의 오찬, 4·10 총선 사전 투표 등 비공개 일정을 소화했고, 이런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하지만 사진이나 영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김 여사가 여러 행사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앞선 15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교계 행사 참석도 검토됐지만 불참으로 최종 결정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자연스러운 계기를 통해 영부인으로 역할을 하는 기회가 오지 않겠냐"고 밝혀왔다. 자연스럽게 정상회담 등 외교 행사 등을 통해 공개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김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한 것도 활동 재개의 발판이 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윤 대통령은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들께 걱정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드리겠습니다"라고 했다. "사과"라는 표현은 참모진과 독회 때도 없던 발언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진정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과"라는 표현까지 사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다만 김 여사를 향한 야권의 시선은 여전히 따갑다. 특히 검찰이 지난 13일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9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실시한 것을 두고 야권에서는 김 여사 방탄용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김 여사 특검법 재발의를 주장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3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를 찾은 캄보디아 소년 옥 로타14군을 재회하며 안아주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당시 캄보디아 헤브론 의료원에서 심장 수술을 받은 로타의 집을 찾았다. 생활고 탓에 후속 치료를 이어가지 못한 로타는 이달 초 한국으로 이송돼 심장질환 수술을 받은 후 회복 중이다. 대통령실 제공 2023.1.3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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