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김건희, 대선 전 전화해 남편 도와달라···윤 대통령 잘 따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8-02 08:11 조회 26 댓글 0본문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월26일 국회에서 열린 첫 공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지난 대선 당시를 회고하며 “김건희 여사가 전화를 해 자기 남편을 도와달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보도된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끝나고 다음 날 내가 국민의힘에서 나왔다. 그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연락이 와서 ‘꼭 뵙고 싶다’고 했다”며 “그런데 약속 하루 전날 윤 전 총장이 제3자를 통해 약속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됐다. 그는 그러면서 “그런데 석 달쯤 지나 김건희 여사가 전화를 해 자기 남편을 도와달라고 하더라”라며 “얼마 뒤 아크로비스타 지하 식당에서 만났는데 윤 전 총장이 ‘앞으로 도와주시면 잘 따르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도와주기 시작했는데 윤 전 총장이 대통령 후보가 되니까 마음이 바뀐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대선을 앞둔 2022년 1월 윤 대통령과 갈등 속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내려놨다. 김 전 위원장은 당시 윤 대통령에게 “우리선대위가 해준 대로만 연기를 좀 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에게 주어진 헌법상 권한을 가지고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야당과 최소한도의 협치라도 해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전혀 없다. 대통령이 자기 마음대로 후계자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통령실에서 김 여사를 보좌할 제2부속실을 만들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김건희 여사의 성향을 볼 때 큰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며 “그렇게 해서 잡힐 거 같으면 진작에 자제했겠지”라고 말했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이준석 “최민희 제명 추진, 이진숙 보복성···정치 좀 대국적으로 하자” · 서울대공원 주차장 차 안에서 남녀 3명 숨진 채 발견 · 단체전 3연패, 남자 사브르 ‘뉴 어펜저스’가 해냈다…오상욱은 한국 펜싱 사상 첫 2관왕 · 매장마다 수십억 미수금…용산전자상가 ‘초토화’ · 메달색 바꾼 실수에···“민족의 죄인” 중국 시민들 무차별 비난 · 윤 대통령, 노동장관 김문수 지명···여당도 “태극기 세력 이끈 인물” 비판 · DJ 동교동 사저, 100억원에 매도···김홍걸 “거액의 상속세 때문” · 세계가 놀란 ‘공중부양’ 서핑 사진, 실제로 찍은 거 맞아? · 최고위원 경선 ‘오더표’ 주장한 이언주, 당원 반발에 “경솔했다” 사과 · 치매 엄마가 살인을 고백했다…가족 신화 폭로하는 ‘엄마의 왕국’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5·18 성폭력 아카이브’ 16명의 증언을 모두 확인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링크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