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시간 50분…與 박수민, 필리버스터 최장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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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8-02 09:36 조회 26 댓글 0본문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이 2일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기록을 경신했다.
박 의원은 전날 오후 2시 54분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올라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 특별조치법 통과를 반대하는 필리버스터에 돌입한 뒤 날을 샌 채 15시간 50분간 발언했다. 박 의원은 다음 찬성 토론 주자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의원에게도 기회를 달라는 민주당 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이날 오전 6시44분께 반대 토론을 마치고 단상에서 내려왔다. 기획재정위원회 출신인 박 의원은 반대 토론에서 ‘이재명표’ 민생지원금법의 부당성을 집중 지적했다. 그는 “국가 예산은 항구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곳에 써야 한다”며 “일시적 효과를 가져오는데 돈을 쓰는 것은 나라를 위태롭게 한다”고 했다. 이 대표의 ‘기본소득’ 문제점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그는 “기본소득은 시장 경제를 약화시키고, 사회 보장 인프라를 건너뛰게 한다. 우리가 가진 자유 책임의식 개념을 역전시킬 수 있다”며 “국민 세금으로 주는 기본 소득은 할 수 없다”고도 했다. 박 의원이 단상에서 내려올 때 여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격려의 박수가 이어졌다. 사회 중이던 우원식 국회의장도 박 의원을 향해 “정말 수고 많으셨다”고 했다. 박 의원 전까지 가장 긴 발언을 기록한 인사는 같은 당 김용태 의원으로, 지난달 29일 방송 4법의 본회의 통과를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를 13시간 12분간 진행했다. 앞서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은 2020년 12월 국정원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 표결 처리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서 12시간 47분간 발언해 최장 기록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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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김태준 기자 taejunkim@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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