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이 없네" 용산, 한동훈 정치 곤혹…韓측 "어버이당 아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8-12 11:39 조회 124 댓글 0본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임 지도부와 만찬에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실에 반대 의견을 전한 사실이 지난 11일 언론에 알려지자 한 대통령실 참모가 답답한 듯 전한 말이다. 이 참모는 “이런 식으로 내부 사정이 다 공개되면 당과 내밀한 대화를 나누기가 점점 더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지난 주말 간 김 전 지사의 복권을 두고 다시 윤·한 갈등설이 불거지자 대통령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화합 만찬 등으로 좁혀놓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의 거리가 다시 멀어질 것이란 우려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사면·복권과 같이 비공개 조율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한 대표의 반대 입장뿐 아니라, 김종혁 최고위원과 박상수 대변인 등 주요 당직을 맡은 친한계 인사들이 SNS에 복권을 반대하는 날 선 발언을 쏟아낸 것도 대통령실을 당황케 한 지점이었다. 5선 국회의원 출신의 비서실장과 재선의원이 포진해있는 용산 정무 라인에서도 “이런 식의 정치는 생경하다”는 반응부터 나왔다. 논란이 점화되는 과정에서 지난달 정점식 전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의 거취와 관련해 정진석 비서실장이 한 대표에게 유임을 요청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것이 재차 회자되기도 했다. 지난달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예방한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왼쪽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국민의힘 전당 대회에서도 김건희 여사의 문자 논란, 한 대표의 패스트트랙 공소취소 폭로 등 한 대표의 소통 방식은 후보 사이의 주요 쟁점이었다. 당시 한 대표는 공적이고 투명한 소통을 강조했지만, 경쟁자였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물밑 협상과 합의 등 정치라는 건 비공개의 예술”이라는 반대되는 주장을 펼쳤다. 박태인 기자 park.taein@joongang.co.kr 이 시각 많이 본 뉴스 ▶ "지식이 좀 모자라" 미국의 전두환 평가 이랬다 ▶ 베드신 몸매 보정 거부한 여배우, 뱃살도 드러냈다 ▶ "죽어도 귀는 들린다"…망자 이야기 듣는 男 정체 ▶ 조국 딸 조민 비공개 결혼식…하객 누가 왔나보니 ▶ 역도 캐스터된 전현무 "혜정이 가족처럼 몰입했다" ▶ 한지민과 열애 최정훈 "심장 요동쳐 청심환도 먹어" ▶ [단독] 16세 귀화…한국인 전지희 키운 탁구스승 ▶ 성생활 재활? 요즘은 그룹치료하며 동병상련 정보 공유 ▶ "잘생기니 알아서 비춰주네"…중계 잡힌 이들에 깜짝 ▶ 금욕의 공간 반전…낙산사 미팅 성공률 60% 비결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태인 park.taein@joongang.co.kr |
관련링크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