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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빡센 훈련 전쟁 막나"…한동훈 "굴종 뒷거래로 막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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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10-14 07:51 조회 1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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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무인기 날리기와 전단 살포에 군 훈련 왜 필요…외교 발동, 대화 재개 해야"

한 "전쟁위험 훈련과 대비로 막지…민주당 통하면 노벨문학상도 후진 정쟁도구"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군 훈련과 대비 태세만으로는 북한의 도발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으며 정치와 외교 역량을 모두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전쟁위험을 훈련과 대비로 막지, 그럼 뭘로 막느냐"고 반박했다.


한 대표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쟁 위험을 국제 대북 제재를 위반하는 굴종 뒷거래 같은 걸로 막아야 한다는 것이냐"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또 "노벨문학상 수상도 맥락없이 끌어들였다"며 "민주당을 통하면 노벨문학상도 후진 정쟁도구가 된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추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이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대응해 군의 대비 태세와 훈련 강화를 주문했다는 내용의 2022년 12월 27일 자 기사를 공유했다.

추 의원은 "남과 북이 서로 질세라 민간이든 군용이든 서로 무인기를 날려 보내고 대북전단과 오물풍선을 주고받고 하면서 전쟁 분위기로 몰아 가고 있다"며 "그런데 무인기 날리기와 전단 살포에 군의 훈련이 왜 필요하나"고 따져 물었다.

그는 "훈련을 더 빡세게 시키고 인간 고정대를 시키면 지저분한 치킨게임이 불러올 무모한 전쟁 위험을 막을 수 있나"며 "군의 영역이 아니라 정치가 풀어야 하고 외교를 발동해야 하고 대화 재개를 해야하는 자신의 영역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강 작가의 노벨상 축하가 진심이라면 최소한 작가의 메시지는 이해를 했으면 한다. 세계가 전쟁 난리통인데 인터뷰를 사양한다는 작가의 말에서도 담긴 강력한 질책과 호소를 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추 의원은 끝으로 "같은 나라, 같은 땅, 같은 시각에 같은 공기를 마시면서도 전쟁을 막아야하는 책임을 진 지도자가 호전성만 강조한다면 노벨상을 수상한 문인과의 차이가 이렇게 클 수가 있는지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세일보 / 하누리 기자 haha@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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