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건희 황제 관람 KTV 기획자, 소록도도 동행 정황…비서관... > 정치기사 | natenews rank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정치기사 | natenews rank

[단독] 김건희 황제 관람 KTV 기획자, 소록도도 동행 정황…비서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10-14 16:11 조회 6 댓글 0

본문



한국정책방송원KTV가 운영하는 윤석열 대통령 국정홍보 유튜브 채널인 ‘윤니크’에 지난해 11월12일 올라온 김건희 여사 소록도병원 방문 홍보 영상. 유튜브 채널 윤니크 갈무리

한국정책방송원KTV가 운영하는 윤석열 대통령 국정홍보 유튜브 채널인 ‘윤니크’에 지난해 11월12일 올라온 김건희 여사 소록도병원 방문 홍보 영상. 유튜브 채널 윤니크 갈무리






김건희 여사 ‘황제 관람’ 논란을 빚은 국악공연의 기획자로 지목된 최재혁 전 한국정책방송원KTV 방송기획관이 김 여사의 국립소록도병원 방문 일정에도 동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KTV는 이후 관련 소식을 유튜브 방송으로 특집 송출했는데, 김 여사의 단독 일정 홍보에 KTV가 동원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그가 지난해 12월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에 임명된 배경을 두고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이 14일 KTV로부터 제출받은 출장 명세서를 보면, 최 비서관은 KTV방송기획관이던 지난해 11월6~7일 1박2일간 전라남도 고흥군으로 출장을 다녀왔다. 명세서에는 공용차량 이용 없음, 일비·식비 각각 5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출장 목적과 내용에는 ‘프레지던트 다이어리 제작 관련 사전 현장 방문 및 미팅국립소록도병원’이라고 기재됐다.



최재혁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이 KTV방송기획관이던 지난해 11월6~7일 전남 고흥 출장을 다녀온 출장 명세서. 김건희 여사의 국립소록도병원 방문 시기와 겹친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실 제공

최재혁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이 KTV방송기획관이던 지난해 11월6~7일 전남 고흥 출장을 다녀온 출장 명세서. 김건희 여사의 국립소록도병원 방문 시기와 겹친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실 제공





그의 2023년 1~11월 출장기록표에 따르면 총 65건의 출장 중 서울을 벗어난 출장은 경기도 안성2023년 7월14일을 제외하고는 전남 고흥이 유일했다. 출장 일정 중이던 11월6일에는 고흥의 한 장어구이집에서 ‘프레지던트 다이어리 제작 관련 간담회’ 명목으로 업무추진비 11만2000원을 지출했다. 참석 인원은 6명으로 보고됐다.



이 일정은 김 여사의 소록도병원 방문 일정과 시기가 겹친다. 김 여사는 지난해 11월7일 전남 순천 아랫장 전통시장을 방문한 뒤 고흥으로 이동해 소록도병원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대구를 방문해 윤 대통령 부부가 각각 단독 일정을 이어갔다. 대통령실은 당시 김 여사의 소록도병원 방문 일정을 소개하며 “사회적 약자인 한센인을 위로하고 이들을 치료하고 돌보는 의료진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한국정책방송원KTV 온라인 생방송 프로그램 <프레지던트 다이어리></span></div></div>의 지난 11월16일자 방송 일부. 김건희 여사의 국립소록도병원 방문과 외교활동 소식을 약 17분 가량 전했다. KTV 유튜브 채널 갈무리

한국정책방송원KTV 온라인 생방송 프로그램 <프레지던트 다이어리> 의 지난 11월16일자 방송 일부. 김건희 여사의 국립소록도병원 방문과 외교활동 소식을 약 17분 가량 전했다. KTV 유튜브 채널 갈무리 프레지던트>





최 비서관은 KTV방송기획관 시절 김 여사의 소록도병원 방문을 홍보하는 KTV 프로그램 제작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 그가 출장 목적으로 밝힌 <프레지던트 다이어리> 는 김 여사의 소록도 방문 이후 9일이 지난해 11월16일 관련 소식을 약 17분 분량으로 온라인 생방송했다. 소록도병원 방문 때 촬영된 김 여사 사진 10여장이 파노라마 형식으로 이어졌고, 박혜경 소록도병원장 전화 인터뷰를 통해 김 여사 방문 당시 분위기와 그가 눈여겨본 곳 등을 소개했다.



방송은 뒤이어 같은달 11월8일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의 딸인 라우라 마타렐라 영애와 김 여사의 접견 소식도 전했다. 방송 중간중간 패널들은 “김 여사가 인권이나 포용성, 편견 해소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갖고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다” “역시 김 여사님 하면 K컬쳐 영업사원” 등 김 여사의 행보를 추켜올렸다. KTV가 운영하는 윤 대통령 국정홍보 유튜브 채널인 ‘윤니크’에도 같은달 12일 김 여사의 소록도병원 방문을 주제로 한 1분39초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최 비서관은 지난해 10월31일 청와대 관저에서 열린 KTV 국악공연 행사의 기획자이자 실무 책임자로 알려졌다. KTV 측은 ‘무관중 행사’라 알렸으나 김 여사가 국악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최 비서관은 또 지난해 4월 윤 대통령 부부의 미국 국빈 방문 때 대통령실 출입 기자가 아님에도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순방에 동행한 사실이 이날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보도자료를 통해 드러났다.



최 비서관이 김 여사의 소록도 단독 일정에도 동행한 정황이 확인되면서 지난해 12월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에 기용된 배경을 두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하종대 KTV 원장도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경기 부천병 지역구에 전략공천을 받은 바 있다. 김재원 의원은 “최 전 KTV방송기획관은 김 여사만을 쫓는 행보를 보인 덕에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영전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KTV가 김 여사만을 위한 행사와 프로그램 제작에 나선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지 국감에서 따져 묻겠다”고 말했다.



최 비서관은 이날 소록도 방문 이유 등을 묻기 위해 전화를 건 기자에게 “병원이라 잠시 후 연락드리겠다”고 답한 후 연락이 닿지 않았다. 최 비서관은 오는 15일 국회 문체위 KTV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지병으로 인한 병원 입원 치료를 사유로 불출석을 통보한 상태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노벨상 작가 한강 ‘만성 적자’ 독립서점 지키는 이유
· 명태균 “여사가 인수위서 면접 봐달라 했다···대선 전 아침마다 스피커폰 전화”
· 이진호 불법 도박 자수에 소환된 이수근·양세형…★불법도박의 역사
· 대통령실 “외통수 걸렸다”···김건희 겨누는 한동훈에 난감
· 인기 끌자 너도나도…예능·드라마에서 무슨 냄새 안 나요?
· 경찰청장 “문다혜 음주운전 소환조사, 원칙적으로 용산서에서 진행”
· 경찰청장 “김건희 여사 시찰 때 마포대교 통제는 없었는데···”
· [영상] 갯벌이 온통 썩은 바지락···축구장 900개 규모 ‘서산 가로림만’에 무슨 일이
· 뇌가 만든 ‘술 센 사람’, 음주를 경계해야 하는 이유
· 태양이 준 아름답지만 달갑잖은 선물…‘초강력 지자기 폭풍’ 온다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창간 기념 전시 ‘쓰레기 오비추어리’에 초대합니다!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레지던트>
  • 최고예요 0
  • 훈훈해요 0
  • 어이없어요 0
  • 속상해요 0
  • 화나요 0

커뮤니티에서 이 기사의 반응은?

자세히 보기 닫기

게시글의 내용은 썰커뮤니티 사용자들의 자유로운 의견으로
네이트 뉴스와는 무관하며, 인기 많은 게시글 순으로 노출됩니다.

더보기
기사에 대해 최초 썰 작성자가 될 수 있습니다! 링크로 이야기하는 네이트 썰에서 기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썰 작성하러 가기
이 기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링크로 이야기하는 네이트썰에 참여하세요!
썰 작성하러 가기
el.downCount
; postListData =; // 댓글이 있을경우 if el.commentList.length>0 { postListData =; } // -- 댓글이 있을경우 postListData =; }; var appendData = ; appendData =
  • ; appendData = postListData; appendData =
; jQuery"#ssul_comment".appendappendData; } jQuery"#module_ssul".show; } else { jQuery"#module_ssul".hide; } }, error: functione{ } }; } ssul_load; 빈이미지 빈이미지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