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천명당 흉부외과 전문의 0.02명…평균나이는 53.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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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10-23 11:43 조회 5 댓글 0본문
평균 연령 모두 50대 넘겨…외과 53.2세, 신경외과 50.8세, 심장혈관흉부외과 53.3세
30세 이하 전문의…외과 18명, 신경외과 3명, 흉부외과 1명에 그쳐
민주 박희승 의원 "지방 필수 의료인력 부족, 고령화 심각"
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등 소위 기피과의 인력 부족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흉부외과 전문의는 인구 1천명당 0.02명에 불과했으며 이들의 평균연령 또한 53.3세로 매우 높았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전국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외과 전문의는 6716명, 신경외과 전문의는 3160명,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는 1191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1천명당 수로 환산하면 각각 0.13명, 0.06명, 0.02명에 불과했다.
이에 더해 전문의 평균 연령은 모두 50대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외과의 경우 평균 연령은 53.2세로, 30세 미만 전문의는 18명에 불과했다
신경외과와 심장혈관흉부외과의 경우 평균연령은 각각 50.8세, 53.3세였고 30세 미만 전문의는 3명, 1명에 그쳤다.
해당 과목들의 60세 이상 전문의 비중은 외과가 30.9%, 신경외과가 22.9%, 심장혈관흉부외과가 32.5%로 나타났다.
고령화는 지방일수록 더 심각했는데 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의 전문의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각각 경상북도58.1세, 세종시60.1세, 제주도58.1세였다. 반대로 평균연령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세 과목 모두 서울시였는데 적게는 8.4세, 많게는 11.4세로 10살 가량 차이가 발생했다.
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전문의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시와 일부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특히 세종시의 경우 인구 1000명당 외과 전문의는 0.06명, 신경외과 전문의 0.03명,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0.01명으로 전문의 수가 가장 부족했다.
박희승 의원은 "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등 외과 전문의 중 30대의 비중이 60대 이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은 향후 고령화로 인한 의료 수요 확대를 감안할 때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방의 필수 의료인력 부족, 고령화가 심각한 만큼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조세일보 / 하누리 기자 haha@joseilbo.com
30세 이하 전문의…외과 18명, 신경외과 3명, 흉부외과 1명에 그쳐
민주 박희승 의원 "지방 필수 의료인력 부족, 고령화 심각"
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등 소위 기피과의 인력 부족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흉부외과 전문의는 인구 1천명당 0.02명에 불과했으며 이들의 평균연령 또한 53.3세로 매우 높았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전국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외과 전문의는 6716명, 신경외과 전문의는 3160명,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는 1191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1천명당 수로 환산하면 각각 0.13명, 0.06명, 0.02명에 불과했다.
이에 더해 전문의 평균 연령은 모두 50대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외과의 경우 평균 연령은 53.2세로, 30세 미만 전문의는 18명에 불과했다
신경외과와 심장혈관흉부외과의 경우 평균연령은 각각 50.8세, 53.3세였고 30세 미만 전문의는 3명, 1명에 그쳤다.
해당 과목들의 60세 이상 전문의 비중은 외과가 30.9%, 신경외과가 22.9%, 심장혈관흉부외과가 32.5%로 나타났다.
고령화는 지방일수록 더 심각했는데 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의 전문의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각각 경상북도58.1세, 세종시60.1세, 제주도58.1세였다. 반대로 평균연령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세 과목 모두 서울시였는데 적게는 8.4세, 많게는 11.4세로 10살 가량 차이가 발생했다.
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전문의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시와 일부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특히 세종시의 경우 인구 1000명당 외과 전문의는 0.06명, 신경외과 전문의 0.03명,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0.01명으로 전문의 수가 가장 부족했다.
박희승 의원은 "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등 외과 전문의 중 30대의 비중이 60대 이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은 향후 고령화로 인한 의료 수요 확대를 감안할 때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방의 필수 의료인력 부족, 고령화가 심각한 만큼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조세일보 / 하누리 기자 haha@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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