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영 "尹 면담 직후 모욕감 받은 듯"…한동훈, 단톡방에 공유한 내용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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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10-23 08:22 조회 15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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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홍석준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신현영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방송 : 10월 22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gt; 어쨌든 콜라 마시고 그리고 한 80분 만에 대통령실을 한동훈 대표가 떠났고요. 바로 집으로 귀가했다 그러죠. 그런데 그 이후에 대통령이 만찬 약속이 잡혔는데 그 자리에 추경호 원내대표가 갔다고 그래서 이게 오늘 또 한참 뉴스가 됐습니다. 이건 어떤 의미로 읽어야 됩니까?
◆신현영gt; 그렇죠, 모욕감을 받고 간 한동훈의 또 다른 반전의 이슈였다고 보이는 거죠. 아마 한동훈 대표가 그래서 본인이 친한 친한계 의원들 단톡방에 공유했다고 해요, 그날 저녁에. 그 정도로 쇼킹한 사건이라고 봅니다. 국민들이 봤을 때는 같은 그래도 윤석열 정부의 장관 출신의 한 원내대표와 한 당대표가 이렇게 차별을 받을 수 있구나라는 것 때문에 이렇게 윤석열 대통령이 사람을 가려서 만나고 쓴소리하는 사람은 배제하고 정말 자기의 말, 협조를 잘하는 그런 의원들이나 아니면 원내대표만 이렇게 챙기면서 만찬을 부르는구나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대통령의 옹졸함이 보여지는 잘못된 처신이었다고 저는 보고요. 사실은 어제 같은 경우에 한동훈 대표도 윤석열 대통령한테는 좀 섭섭한 부분이 있었다곤 합니다. 사실 면담 전에도 보면 이재명 대표와의 당대표 회동을 본인이 승낙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날이 바로 법사위에서 김건희 여사의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던 같은 날에 민주당에서 공격하는 것을 왜 한동훈 대표는 또 이재명을 당대표로 만나겠다고 승낙하느냐. 결국에는 대통령실의 압박으로서 뭔가 전략적인 사고를 한 게 아니냐 이런 부분의 불편한 심기를 추경호 원내대표를 만찬에서 따로 부르면서 예뻐하는 사람과 미워하는 사람에 대한 극렬한 대우의 차이를 보여줬다. 이런 대통령이 통 큰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 아주 속좁은 정치를 하고 있다. 그리고 너무 김건희 여사 등 본인의 주변 사람들을 싸고도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에서 헤어나오기는 어려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gt; 친한계 일각에서는 추경호 원내대표를 어제 만찬 자리에 부른 것이 이게 국민의힘 안의 의원들을 갈라치기 하려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의 이야기도 하더라고요.
◆홍석준gt; 지금 추경호 원내대표 이야기는 이미 사전에 약속이 된 거라고 이야기하면서 통상적으로 있는 일이다. 그렇게 이야기하고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대표에게도 저녁을 같이 하겠느냐 물어봤는지 안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단순하게 식사 자리를 가지고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조금 별 의미가 없는 것 같고. 조금 전에 신현영 의원이 말씀하신 것처럼 대통령실에서는 굉장히 섭섭한 게 지금 민주당에서는 탄핵공세를 본격화하면서 11월 2날 대규모 장외집회를 계획하고 있고 특히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3차 특검을 비롯해서 또 국감의 동행명령장을 대통령실에 의원들이 보내는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는데 이것을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공세적으로 해야 될 당에서 당대표가 오히려 이런 문제를 비공식적도 아니고 공식적으로 들고 나와서 한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기분이 언짢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어제 상세하게 대통령이 생각하는 바. 예를 들면 인적쇄신 문제도 문제가 있으면 바로 교체를 하겠다. 또 다른 어떤 사안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이야기하면서 최대한 당대표에 대해서 예우 차원에서 설명을 한 부분이라고 보여집니다.
◇앵커gt; 이런 가운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 당내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친한계에서는 노골적으로 불만을 쏟아냈고요. 친윤계에서는 만남 자체에 의미가 있다는 입장인데 한번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대통령께서 EU 사무총장과 전화한다고 하면서 늦게 오셨잖아요. 한 25분 정도 늦게 오셨는데 대표를 그냥 밖에다 세워놨어요. 사진을 보시면 용산에서는 여러분들이 나오셨잖아요. 여섯 일곱 분이 우르르 거기 서 계시고, 당에서는 아무도 없이 한동훈 대표 혼자 거기 들어가 있는 것 아닙니까? 대통령실에서 배포한 사진을 보면 책상 앞에 윤석열 대통령이 손을, 두 팔을 식탁 위에 올려놓고 앉아계시고, 언론에서 그분이 이른바 김건희 여사 라인이라고 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얘기한 비서관도 같이 대동해서 오셨더라고요. 그것은 대놓고 당에서 얘기하는 얘기를 우리는 들어줄 수 없다는 것들에 대한 그런 명시적인 메시지 아니겠습니까?]
[강명구 / 국민의힘 의원BBS 라디오 함인경의 아침저널 : 대통령께서도 한동훈 대표님의 의견을 경청하신 만큼 저는 우리 한동훈 대표님께서도 대통령과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 조금 노력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고요. 당 대표님이 당의 전부가 아니듯이 당에는 원내대표도 계시고 중진 국회의원님도 계시고 원로분들도 계시고 저처럼 초선 의원들도 계시거든요. 저들은 지금 파상공세로 치밀하게 스텝 바이 스텝으로 지금 선동정치를 하기 시작했거든요. 우리 준비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gt; 지금 계속 얘기를 하고 있지만 친한계에서는 형식면을 굉장히 많이 부각합니다. 내용과 형식이 있는데 어쨌든 내용에서 뭔가가 없기 때문에 형식까지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요, 제 느낌에는. 그런데 친윤계하고 친한계하고 계속 말이 달라서 이게 면담 이후에 갈등이 본격화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야당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신현영gt; 그럴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종일 이 면담에 대해서 언론에서 주목하는 이유는 앞으로 국민의힘이 친한계와 친윤계의 회동이 이제는 선을 그을 거라는 그런 예측이 있기 때문에 오늘의 만찬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는 거고요. 그런 면에서는 사실 한동훈 대표도 처음에 면담이든 독대든 형식이 뭐가 중요하느냐, 내용이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임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워낙에 빈손, 맹탕 면담이 되었기 때문에 결국에는 형식적으로도 모욕을 받았고 내용도 대통령실은 변화하지 않겠다는 걸 확인한 시점에서는 더 이상은 본인들이 어떤 행동으로 어떤 정치를 해야 될 것인가 아마 깨달을 수 있는 나름의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고요. 그런데 한동훈 대표로서는 딜레마인 것이 결국에는 대통령실과 친윤계 의원들과 각을 세웠을 때 본인의 리더십이 당내에서 매우 위축될 가능성이 있는데 그것이 결국에는 당내 입지를 전체적으로 줄어들게 하고 본인한테는 화살로 돌아오게 되는 그런 결론이 날 수도 있기 때문에 또 포용적으로 갈 수밖에 없으면서도 명확한 본인의 정치 색깔과 선명성을 보여야 앞으로 대선후보로서도 더 클 수 있다는 정치적인 숙제들과 딜레마들이 있기 때문에 아마 친한계 의원들 얘기 듣기로는 당직이나 이런 부분을 친윤계나 여러 의원들을 포용하기 위한 당직의 개편도 필요할 거라는 그런 얘기들이 솔솔 나오고 있는 만큼 이제는 한동훈 중심의 정치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에 대해서 매우 집중해서 보여주어야 할 거라는 숙제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gt; 이제 향후가 문제인데 친한과 친윤과의 관계 그리고 당정 관계. 이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홍석준gt; 앞으로 당분간은 좀 건전한 긴장관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한 가지 소위 말해서 친한계로 불리는 분들 중에서도 원내보다는 원외에 계신 분들이 좀 더 강성인 발언을 하고 있는데 조금 전에 김종혁 최고 같은 경우에도 숫자를 가지고 대통령실에 몇 명 있는데 당대표를 수행한 사람은 없다고 자꾸 숫자를 가지고 비교하는데 다 같은 식구이고 다 같은 편인데 자꾸 분리해서 똑같이 숫자도 해야 되고 똑같이 격을 맞춰야 된다고 이렇게 생각하는 자체가 일단 저는 조금 문제제기를 하고 싶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당에는 어떤 트라우마와 학습효과가 있느냐 하면 이런 식으로 국민의 지지 내지는 이런 여론을 봐서 박근혜 대통령 당시에 탄핵에 찬성한 사람들이 지금까지도 우파 보수진영에서는 주홍글씨처럼 탄핵에 찬성한 사람들이라는 압박을 계속해서 받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사 일부 갈등이 있다고 할지라도 가장 결정적인 특검 찬성 여부라든지 이런 데서는 결국 더 이상 이탈하기에는 과거의 학습효과, 주홍글씨 효과가 너무 크다고 보기 때문에 쉽게 이탈하지는 못할 겁니다.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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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gt; 어쨌든 콜라 마시고 그리고 한 80분 만에 대통령실을 한동훈 대표가 떠났고요. 바로 집으로 귀가했다 그러죠. 그런데 그 이후에 대통령이 만찬 약속이 잡혔는데 그 자리에 추경호 원내대표가 갔다고 그래서 이게 오늘 또 한참 뉴스가 됐습니다. 이건 어떤 의미로 읽어야 됩니까?
◆신현영gt; 그렇죠, 모욕감을 받고 간 한동훈의 또 다른 반전의 이슈였다고 보이는 거죠. 아마 한동훈 대표가 그래서 본인이 친한 친한계 의원들 단톡방에 공유했다고 해요, 그날 저녁에. 그 정도로 쇼킹한 사건이라고 봅니다. 국민들이 봤을 때는 같은 그래도 윤석열 정부의 장관 출신의 한 원내대표와 한 당대표가 이렇게 차별을 받을 수 있구나라는 것 때문에 이렇게 윤석열 대통령이 사람을 가려서 만나고 쓴소리하는 사람은 배제하고 정말 자기의 말, 협조를 잘하는 그런 의원들이나 아니면 원내대표만 이렇게 챙기면서 만찬을 부르는구나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대통령의 옹졸함이 보여지는 잘못된 처신이었다고 저는 보고요. 사실은 어제 같은 경우에 한동훈 대표도 윤석열 대통령한테는 좀 섭섭한 부분이 있었다곤 합니다. 사실 면담 전에도 보면 이재명 대표와의 당대표 회동을 본인이 승낙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날이 바로 법사위에서 김건희 여사의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던 같은 날에 민주당에서 공격하는 것을 왜 한동훈 대표는 또 이재명을 당대표로 만나겠다고 승낙하느냐. 결국에는 대통령실의 압박으로서 뭔가 전략적인 사고를 한 게 아니냐 이런 부분의 불편한 심기를 추경호 원내대표를 만찬에서 따로 부르면서 예뻐하는 사람과 미워하는 사람에 대한 극렬한 대우의 차이를 보여줬다. 이런 대통령이 통 큰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 아주 속좁은 정치를 하고 있다. 그리고 너무 김건희 여사 등 본인의 주변 사람들을 싸고도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에서 헤어나오기는 어려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gt; 친한계 일각에서는 추경호 원내대표를 어제 만찬 자리에 부른 것이 이게 국민의힘 안의 의원들을 갈라치기 하려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의 이야기도 하더라고요.
◆홍석준gt; 지금 추경호 원내대표 이야기는 이미 사전에 약속이 된 거라고 이야기하면서 통상적으로 있는 일이다. 그렇게 이야기하고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대표에게도 저녁을 같이 하겠느냐 물어봤는지 안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단순하게 식사 자리를 가지고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조금 별 의미가 없는 것 같고. 조금 전에 신현영 의원이 말씀하신 것처럼 대통령실에서는 굉장히 섭섭한 게 지금 민주당에서는 탄핵공세를 본격화하면서 11월 2날 대규모 장외집회를 계획하고 있고 특히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3차 특검을 비롯해서 또 국감의 동행명령장을 대통령실에 의원들이 보내는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는데 이것을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공세적으로 해야 될 당에서 당대표가 오히려 이런 문제를 비공식적도 아니고 공식적으로 들고 나와서 한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기분이 언짢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어제 상세하게 대통령이 생각하는 바. 예를 들면 인적쇄신 문제도 문제가 있으면 바로 교체를 하겠다. 또 다른 어떤 사안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이야기하면서 최대한 당대표에 대해서 예우 차원에서 설명을 한 부분이라고 보여집니다.
◇앵커gt; 이런 가운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 당내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친한계에서는 노골적으로 불만을 쏟아냈고요. 친윤계에서는 만남 자체에 의미가 있다는 입장인데 한번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대통령께서 EU 사무총장과 전화한다고 하면서 늦게 오셨잖아요. 한 25분 정도 늦게 오셨는데 대표를 그냥 밖에다 세워놨어요. 사진을 보시면 용산에서는 여러분들이 나오셨잖아요. 여섯 일곱 분이 우르르 거기 서 계시고, 당에서는 아무도 없이 한동훈 대표 혼자 거기 들어가 있는 것 아닙니까? 대통령실에서 배포한 사진을 보면 책상 앞에 윤석열 대통령이 손을, 두 팔을 식탁 위에 올려놓고 앉아계시고, 언론에서 그분이 이른바 김건희 여사 라인이라고 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얘기한 비서관도 같이 대동해서 오셨더라고요. 그것은 대놓고 당에서 얘기하는 얘기를 우리는 들어줄 수 없다는 것들에 대한 그런 명시적인 메시지 아니겠습니까?]
[강명구 / 국민의힘 의원BBS 라디오 함인경의 아침저널 : 대통령께서도 한동훈 대표님의 의견을 경청하신 만큼 저는 우리 한동훈 대표님께서도 대통령과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 조금 노력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고요. 당 대표님이 당의 전부가 아니듯이 당에는 원내대표도 계시고 중진 국회의원님도 계시고 원로분들도 계시고 저처럼 초선 의원들도 계시거든요. 저들은 지금 파상공세로 치밀하게 스텝 바이 스텝으로 지금 선동정치를 하기 시작했거든요. 우리 준비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gt; 지금 계속 얘기를 하고 있지만 친한계에서는 형식면을 굉장히 많이 부각합니다. 내용과 형식이 있는데 어쨌든 내용에서 뭔가가 없기 때문에 형식까지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요, 제 느낌에는. 그런데 친윤계하고 친한계하고 계속 말이 달라서 이게 면담 이후에 갈등이 본격화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야당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신현영gt; 그럴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종일 이 면담에 대해서 언론에서 주목하는 이유는 앞으로 국민의힘이 친한계와 친윤계의 회동이 이제는 선을 그을 거라는 그런 예측이 있기 때문에 오늘의 만찬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는 거고요. 그런 면에서는 사실 한동훈 대표도 처음에 면담이든 독대든 형식이 뭐가 중요하느냐, 내용이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임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워낙에 빈손, 맹탕 면담이 되었기 때문에 결국에는 형식적으로도 모욕을 받았고 내용도 대통령실은 변화하지 않겠다는 걸 확인한 시점에서는 더 이상은 본인들이 어떤 행동으로 어떤 정치를 해야 될 것인가 아마 깨달을 수 있는 나름의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고요. 그런데 한동훈 대표로서는 딜레마인 것이 결국에는 대통령실과 친윤계 의원들과 각을 세웠을 때 본인의 리더십이 당내에서 매우 위축될 가능성이 있는데 그것이 결국에는 당내 입지를 전체적으로 줄어들게 하고 본인한테는 화살로 돌아오게 되는 그런 결론이 날 수도 있기 때문에 또 포용적으로 갈 수밖에 없으면서도 명확한 본인의 정치 색깔과 선명성을 보여야 앞으로 대선후보로서도 더 클 수 있다는 정치적인 숙제들과 딜레마들이 있기 때문에 아마 친한계 의원들 얘기 듣기로는 당직이나 이런 부분을 친윤계나 여러 의원들을 포용하기 위한 당직의 개편도 필요할 거라는 그런 얘기들이 솔솔 나오고 있는 만큼 이제는 한동훈 중심의 정치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에 대해서 매우 집중해서 보여주어야 할 거라는 숙제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gt; 이제 향후가 문제인데 친한과 친윤과의 관계 그리고 당정 관계. 이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홍석준gt; 앞으로 당분간은 좀 건전한 긴장관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한 가지 소위 말해서 친한계로 불리는 분들 중에서도 원내보다는 원외에 계신 분들이 좀 더 강성인 발언을 하고 있는데 조금 전에 김종혁 최고 같은 경우에도 숫자를 가지고 대통령실에 몇 명 있는데 당대표를 수행한 사람은 없다고 자꾸 숫자를 가지고 비교하는데 다 같은 식구이고 다 같은 편인데 자꾸 분리해서 똑같이 숫자도 해야 되고 똑같이 격을 맞춰야 된다고 이렇게 생각하는 자체가 일단 저는 조금 문제제기를 하고 싶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당에는 어떤 트라우마와 학습효과가 있느냐 하면 이런 식으로 국민의 지지 내지는 이런 여론을 봐서 박근혜 대통령 당시에 탄핵에 찬성한 사람들이 지금까지도 우파 보수진영에서는 주홍글씨처럼 탄핵에 찬성한 사람들이라는 압박을 계속해서 받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사 일부 갈등이 있다고 할지라도 가장 결정적인 특검 찬성 여부라든지 이런 데서는 결국 더 이상 이탈하기에는 과거의 학습효과, 주홍글씨 효과가 너무 크다고 보기 때문에 쉽게 이탈하지는 못할 겁니다.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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