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김정은 암살 가능성 의식해 경호 수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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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10-29 13:20 조회 13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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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위 여야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과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정원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국정원은 “김정은의 공개 활동이 작년에 비해 현재까지 60% 이상 증가했다”면서 “김 위원장에 대한 암살을 의식해 드론 장비 추진 등 경호수위 격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김정은 총비서가 지난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의 딸 김주애는 현장에 함께 동행했다. 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조선노동당 창건 79주년 경축공연이 지난 10일 당 중앙간부학교에서 성대히 진행됐다"며 공연에 참석한 김정은 당 총비서와 주애의 사진을 보도했다. 뉴스1
김정은앞줄 왼쪽 세 번째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노동당 창건 79주년 기념 연회에 참석해 손을 흔들고 있다. 왼쪽부터 최선희 북한 외무상,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 김 위원장, 노광철 국방상. 김 위원장 뒤편에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 모습도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오른쪽를 고모인 김여정 당 부부장이 깍듯하게 의전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8월 모습이다.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와 관련한 동향도 보고했다. 국정원은 “김주애와 관련해선 노출 빈도를 조절해가며 당 행사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는 가운데, 김여정의 안내를 받거나 최선희의 보좌를 받는 등 지위가 일부 격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 “러시아 대사와 직접 담소를 나누는 장면, 김정은과 김주애가 같이 있는 사진을 공개하는 등 확고한 입지가 감지된다”고 전했다.
“김정은 독자 우상화가 강화되고 있다”는 보고도 이어졌다. 국정원은“이번 달 들어서는 ‘주체’ 연호 사용을 중단하고 해외에 파견된 인력들에 김일성· 김정일 시대 등 선대의 문헌을 대신해서 김정은의 혁명 역사 등을 재차 강조하는 등 선대 삭제, 김정은 독자 우상화 조치가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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