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尹, 韓 면담서 명태균 사태 별거 아니라더라…고해성사 회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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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11-06 17:20 조회 3 댓글 0본문
김종혁 "尹, 기자회견 때 설명보다는 대국민 사과해야"
"尹, 인적쇄신 적어도 연말까지는 국민 눈높이 맞는 결단해야"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해야…소나기는 일단 피해야"
"명태균 사태, 당선인 신분 따지는 건 궁색해…용산이 보수 분열"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오는 7일 예정인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들이 대통령이 달라졌구나 생각하도록 고해성사식의 기자회견이 돼야 한다"며 "자기 자랑 앞세운 자화자찬하는 기자회견이 된다면 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6일 TV CHOSUN 유튜브 채널 강펀치에서 "집에 불이 훨훨 타고 있는데 일주일 뒤에 불을 끌게라고 얘기할 수는 없지 않나. 대통령실에서는 어떤 식으로든지 대응을 해야 한다. 기자회견 빨리 하신 건 정말 잘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가장 먼저 대통령이 설명보단 대국민사과를 해야 한다. 김건희 여사 문제가 이렇게까지 세상을 시끄럽게 했었고, 명태균이라는 정체불명 브로커가 두 달 가까이 여사로부터 공천 약속받았다는 식의 주장을 해 여권을 뒤흔들고 있다. 정치권 전체의 불신 조장 및 의정 문제 관련해 심려 끼친 부분에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정의 전반적인 인적 쇄신, 대통령실과 내각에 대한 전면 개각 등은 시기를 정해놓고 할 수는 없으니 적어도 연말까지는 대통령께서 국민들의 여론과 눈높이에 맞춰서 뭔가 결단을 내려주셔야 된다"고 국정 전반의 쇄신 발표를 강조했다.
또 "여사께서 따로 본인이 또 말씀을 하셔야 된다. 내 남편이 사과했으니까 그게 끝이다 생각하시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야 국민들이 진짜 우리에게 미안한 마음이구나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며 김 여사의 대외활동은 중단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번 마포대교 순시하고 무슨 대통령인 것처럼 한 부분에 국민들이 경악했다. 내조만 하겠다고 대선 후보 경선과정에서 얘기했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 제2부속실, 특별감찰관 도입, 이런 것들은 부당한 활동이라고 지적받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급적 이번 APEC 나가는 것도 안 나갔으면 좋겠다"며 "여사가 국가의 정상적인 외교활동까지를 못하게 하는 건 말이 안 되지만, 소나기가 오면 일단 피해라는 얘기도 있지 않나. 대외 활동 자제하겠지만 이번에는 같이 나가야겠다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게 아마도 여론에 악영향을 미칠 것 같다. 이 정도면 됐다는 여론이 조성될 때까지는 중단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명태균 사태와 관련해선 당의 대응이 애초 잘못됐다며 "당에서 내용을 알려줘야 우리가 방어하지않겠냐 했지만 아무 대답이 없었고, 직접 한동훈 대표가 명태균 사태 뭡니까라고 직접 물어봤는데 과장된 거고 별게 아니다라는 답변을 들은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녹음 사태가 계속 터지고 별게 아닌 게 아닌 걸로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을 따지는 얘기는 궁색하다. 대통령이라는 고도의 정무적 지휘자 자리를 공소시효라는 법률적 차원으로 격하시키는 것 같아서 그건 아니다. 사실 그대로를 얘기를 해주셔야 된다. 예를 들면 대통령 당선된 이후에도 연락이 와서 한두 번 했던 적이 있으면 얘기를 하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답을 해주시던가 하면 국민들이 못 받아주실까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추경호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을 직접 만난 이후 대국민담화·기자회견 일정 조율로 한동훈 패싱 논란이 있던 것도 "보수 복원을 해야 되는데 용산 대통령실에서는 보수를 갈라치기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실이 당과 소통 중심이 추경호 원내대표라느니 이런 말씀을 하는 것도 보수 지지자들, 특히 한동훈 대표 지지자들이 보기에는 대표를 여전히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구나, 대표가 된 이후 당 지지도를 높여놓고 보궐선거 승리하고, 금투세로 야당의 항복을 받아내고 이런 전공을 세워도 대통령실은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런 보수진영의 분열상을 좀 안 보였으면 좋겠다"고 거듭 지적했다.
윤 대통령의 오는 7일 대국민담화·기자회견은 집권 후반기 국정 동력과 당정 관계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정국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당정 지지율이 동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더 큰 위기의 도화선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이전과 달리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시간이나 질문 분야·개수 등에 제한 없이 다양한 질문에 답할 방침인 만큼, 명태균 씨 통화 공개, 김 여사 관련 의혹 등 잇따른 악재에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정치적 논란을 해소해야 할 필요를 절감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조세일보 / 이은혜 기자 zhses3@joseilbo.com
"尹, 인적쇄신 적어도 연말까지는 국민 눈높이 맞는 결단해야"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해야…소나기는 일단 피해야"
"명태균 사태, 당선인 신분 따지는 건 궁색해…용산이 보수 분열"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오는 7일 예정인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들이 대통령이 달라졌구나 생각하도록 고해성사식의 기자회견이 돼야 한다"며 "자기 자랑 앞세운 자화자찬하는 기자회견이 된다면 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6일 TV CHOSUN 유튜브 채널 강펀치에서 "집에 불이 훨훨 타고 있는데 일주일 뒤에 불을 끌게라고 얘기할 수는 없지 않나. 대통령실에서는 어떤 식으로든지 대응을 해야 한다. 기자회견 빨리 하신 건 정말 잘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가장 먼저 대통령이 설명보단 대국민사과를 해야 한다. 김건희 여사 문제가 이렇게까지 세상을 시끄럽게 했었고, 명태균이라는 정체불명 브로커가 두 달 가까이 여사로부터 공천 약속받았다는 식의 주장을 해 여권을 뒤흔들고 있다. 정치권 전체의 불신 조장 및 의정 문제 관련해 심려 끼친 부분에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정의 전반적인 인적 쇄신, 대통령실과 내각에 대한 전면 개각 등은 시기를 정해놓고 할 수는 없으니 적어도 연말까지는 대통령께서 국민들의 여론과 눈높이에 맞춰서 뭔가 결단을 내려주셔야 된다"고 국정 전반의 쇄신 발표를 강조했다.
또 "여사께서 따로 본인이 또 말씀을 하셔야 된다. 내 남편이 사과했으니까 그게 끝이다 생각하시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야 국민들이 진짜 우리에게 미안한 마음이구나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며 김 여사의 대외활동은 중단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번 마포대교 순시하고 무슨 대통령인 것처럼 한 부분에 국민들이 경악했다. 내조만 하겠다고 대선 후보 경선과정에서 얘기했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 제2부속실, 특별감찰관 도입, 이런 것들은 부당한 활동이라고 지적받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급적 이번 APEC 나가는 것도 안 나갔으면 좋겠다"며 "여사가 국가의 정상적인 외교활동까지를 못하게 하는 건 말이 안 되지만, 소나기가 오면 일단 피해라는 얘기도 있지 않나. 대외 활동 자제하겠지만 이번에는 같이 나가야겠다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게 아마도 여론에 악영향을 미칠 것 같다. 이 정도면 됐다는 여론이 조성될 때까지는 중단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명태균 사태와 관련해선 당의 대응이 애초 잘못됐다며 "당에서 내용을 알려줘야 우리가 방어하지않겠냐 했지만 아무 대답이 없었고, 직접 한동훈 대표가 명태균 사태 뭡니까라고 직접 물어봤는데 과장된 거고 별게 아니다라는 답변을 들은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녹음 사태가 계속 터지고 별게 아닌 게 아닌 걸로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을 따지는 얘기는 궁색하다. 대통령이라는 고도의 정무적 지휘자 자리를 공소시효라는 법률적 차원으로 격하시키는 것 같아서 그건 아니다. 사실 그대로를 얘기를 해주셔야 된다. 예를 들면 대통령 당선된 이후에도 연락이 와서 한두 번 했던 적이 있으면 얘기를 하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답을 해주시던가 하면 국민들이 못 받아주실까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추경호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을 직접 만난 이후 대국민담화·기자회견 일정 조율로 한동훈 패싱 논란이 있던 것도 "보수 복원을 해야 되는데 용산 대통령실에서는 보수를 갈라치기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실이 당과 소통 중심이 추경호 원내대표라느니 이런 말씀을 하는 것도 보수 지지자들, 특히 한동훈 대표 지지자들이 보기에는 대표를 여전히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구나, 대표가 된 이후 당 지지도를 높여놓고 보궐선거 승리하고, 금투세로 야당의 항복을 받아내고 이런 전공을 세워도 대통령실은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런 보수진영의 분열상을 좀 안 보였으면 좋겠다"고 거듭 지적했다.
윤 대통령의 오는 7일 대국민담화·기자회견은 집권 후반기 국정 동력과 당정 관계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정국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당정 지지율이 동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더 큰 위기의 도화선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이전과 달리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시간이나 질문 분야·개수 등에 제한 없이 다양한 질문에 답할 방침인 만큼, 명태균 씨 통화 공개, 김 여사 관련 의혹 등 잇따른 악재에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정치적 논란을 해소해야 할 필요를 절감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조세일보 / 이은혜 기자 zhses3@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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