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文때 경찰고위직, 강서구청장 거론…김태우 대항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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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의 더불어민주당 후보 중 한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진 전 차장은 경찰대5기를 졸업하고 경위로 임용돼 서울청 정보관리부장·경찰청 정보국장·전북경찰청장 등을 역임한 뒤 2021년 7월부터 1년간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을 지내고 퇴임했다. 강서구에는 20년가량 거주해 왔다고 한다.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의 2020년 8월 전북경찰청장 당시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공모 땐 ‘기준일6월 1일로부터 6개월 이전까지 입당하고 12개월 이내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으로 한정했던 신청 자격도 이번엔 ‘신청일 현재 권리당원’으로 넓혔다. 이에 공관위가 특정 후보를 전략공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등 변화한 상황을 반영하기 위한 정상적인 절차”라고 했다. 김 전 구청장 출마에 대해 국민의힘은 “당과 협의된 바가 없다”유상범 수석대변인고 거리를 두지만, 민주당 내부에선 김 전 구청장이 윤심尹心 후보로 나선다는 걸 전제로 선거 전략을 준비 중이다.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지난 18일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 접수를 마쳤다. 김 전 구청장 페이스북 캡처 당 일각에선 진 전 차장이 ‘김태우 맞춤형 카드’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전 구청장이 검찰 수사관·청와대 특별감찰반원 출신이라면 진 전 차장은 서울청 정보관리부장·경찰청 정보국장을 지냈다. 검찰 대 경찰 구도가 가능하다. 최근 잇달아 터진 ‘묻지마 칼부림’ 사건을 고려하면, 경찰 고위직 출신 공천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강서구 지역 정가에선 “또 낙하산 공천이냐”는 반발도 적지 않다. 이미 후보자 검증을 신청한 한 후보자는 “우리도 나름대로 스펙과 역량을 쌓으면서 올라온 사람들”이라며 “경찰 고위 간부 출신이라고 그보다 더 낫다는 보장은 없지 않냐”고 말했다. 또 다른 후보자는 “중앙당이 예비후보 공모를 받고도 한 달반 동안 검증도 마무리하지 않아 뭐 하는 상황인지 모르겠다”며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도 못 하게 막아놔서 후보나 지역 조직 모두 김빠지고 지친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민주당 공관위 관계자는 “현재 공관위에서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며“전략공천설設은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정용환 기자 jeong.yonghwan1@joongang.co.kr [J-Hot] ▶ 前펜싱 국대 남현희 이혼…동시에 새 연인 깜짝 고백 ▶ 감옥 출소 8달만에 또…만취女 끌고가 성폭행 시도 ▶ 부여군의원 극단적 선택…아내는 72억 사기 잠적 ▶ 샌드위치 자르는데 3000원 내라?…伊 바가지 쇼크 ▶ 내 아이 예민할까…생후 5분만에 아는 법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용환 jeong.yonghwan1@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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