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신 영상 공개한 장경태 "모멸감 무릅쓰고 공유…처음 겪은 일이라 놀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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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방통위 항의 방문 중 쓰러진 영상 SNS에 공유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관련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 항의 방문 현장에서 쓰러졌던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당시 영상을 18일 공개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제기된 이른바 ‘무릎보호대 착용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항의 방문의 본질을 덮지 않게 하려는 이유에서다. 장 최고위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여러 언론사에서 과정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은 자료화면을 사용하기에 인간적인 모멸감을 무릅쓰고 본 영상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말하기 전, 장 최고위원은 “방통위 항의방문 도중 실신하는 일이 있었다”며 “현기증이 좀 심하다 싶었는데 머리가 핑 돌면서 잠시 실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억이 나질 않아 후에 영상을 통해 확인했다”며 “경련을 일으키며, 머리를 바닥에 몇 차례 부딪히며 발작 증세를 보였다”고 부연했다. 그리고는 “저도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무척 놀랐고, 턱이 조금 찢어지는 정도에 안도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방송에서도 주요 장면을 삭제한 영상이 아닌 모든 과정이 담긴 ‘풀full 영상’을 보여주길 바란다면서, 자신의 인권을 고려해 중간 장면 없는 영상을 올리지 않아도 괜찮으니, 오히려 요청대로 전과정이 담긴 영상을 게재해달라는 부탁도 더했다. 앞서 장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KBS 수신료 분리 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관련 정부과천청사 방통위 항의 방문 과정에서 같은 당 조승래 의원의 기자회견문 낭독 중 기침을 하며 앞으로 쓰러졌다. 턱에 타박상을 입은 그는 주위 사람들의 부축을 받고 일어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의원회관에 복귀했다. 이를 두고 장 최고위원 측은 과로에 따른 ‘허혈성 빈혈’로 잠시 정신을 잃은 것이며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전했다. 장 최고위원이 SNS에서 공개한 약 40초 분량 영상은 조 의원의 발언이 이어지던 중, 기침과 함께 쓰러지는 그의 모습이 담겼다. 쓰러진 후 바닥에 얼굴을 몇 차례 부딪치는 장 최고위원을 보고 놀란 듯한 주변 사람들의 목소리도 포함됐다. 장 최고위원은 필요한 이들에게는 영상 파일을 제공하고 또 경우에 따라 반론보도도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방통위 항의 방문의 본질을 정확하게 보도해달라는 의미다. 장 최고위원은 이같이 밝히면서 허위사실을 퍼뜨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계속해서 악성 게시글과 댓글도 캡처해뒀다면서, 게시글 등 작성자가 아이디 등을 의원실에 알리고 ‘사과문’ 게재하는 것을 전제로 법적 조치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파도 파도 끝없네…文정부 신재생사업 ‘비리 복마전’ ▶ 딸들이 남긴 떡볶이 국물에 밥 말아 먹는 아빠..딸은 “이해 안 돼. 토 나올 거 같아” 비난 ▶ “성관계는 안 했어요”…기혼 동료와 6개월 교제·코로나 방역수칙 어긴 해경 ‘해임 정당’ ▶ ‘성적 매력 안 느껴진다’는 3년차 부부에 박시은 “저흰 일어나서 ○○부터 한다” ▶ “빚 갚아주면 결혼해서” 직장동료男 속여 6800만원 편취한 女 징역형 ▶ "나 친딸이잖아" 호소에도 성폭행 시도한 父…딸 극단선택 ▶ 150㎝·60㎏인 여성 “심하게 뚱뚱한가요?”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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