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수개표해야 결과 승복"…사전투표 폐지도 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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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국민의힘에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부터 수개표해야 결과에 승복할 수 있을 것"이란 말이 나옵니다. 어제 국정원이 선관위 투개표 시스템이 해킹에 취약하다고 발표한 걸 두고 바로 국민의힘이 선거시스템을 믿을 수 없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입니다. 더 나아가 사전 투표를 없애는 방안까지 언급했는데 총선을 앞두고 선거 결과에 불복하는 분위기를 조장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원은 전날 선관위 전산망이 해킹에 취약해 선거의 투개표 결과가 조작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선거의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사전투표를 폐지하는 방안까지 언급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선관위의 선거시스템 개선이 신뢰성을 갖출 수 없다면 기존 선거제도의 변화까지 검토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선거 결과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 정권이 선거 결과를 입맛대로 조작하기 위해 그동안 선관위를 방치해 온 거 아니냐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나아가 당에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부터 수개표를 해야 결과에 승복할 수 있을 거"란 말까지 나왔습니다. 일각에선 선거 패배 시 명분쌓기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의도적으로 선거의 신뢰성을 훼손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투표에 대한 신뢰성을 훼손하는 것은 중대한 민주주의를 위태롭게 하는 행위입니다. 정부·여당과 국정원에 대해서 강력히 경고합니다. 정치 개입하지 마십시오.] 선관위는 "선거 결과 조작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선출된 권력의 민주적 정당성까지 훼손될 수 있단" 우려를 표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유정배 오은솔] 강희연 기자 kang.heeyeon@jtbc.co.kr [영상취재: 이동현,김진광 / 영상편집: 이지혜] [핫클릭] ▶ "아기 시신 40구"…하마스가 쓸고 간 마을의 참상 ▶ 불바다 된 가자 도심…이스라엘 금기 백린탄 썼나 ▶ 신전 건설하다 숨진 신도들 시신 놓고 부활 기도 ▶ 수술받다 숨졌는데 CCTV 요구하자 "녹화 안 했다" ▶ 인구절벽에…부모 없이 컸어도 의무 복무 검토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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