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남북은 적대관계…남조선 전 영토 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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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남북 관계를 동족이 아닌 적대 관계로 규정했습니다. 통일은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며, 전쟁에 대비해 핵무기 생산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동족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남북이 적대 관계로 고착됐다고 규정했습니다. 우리 정부 측이 북한을 주적으로 선포하고 외세와 야합하고 있다는 겁니다. 진보와 보수를 떠나 북한의 정권 붕괴 기회만을 노린다며 통일 문제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조선중앙TV: 흡수통일, 체제통일을 국책으로 정한 대한민국 것들과는 그 언제 가도 통일이 성사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한반도 정세에 대해선 "예측할 수 없고 위태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유사시 모든 물리적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핵무기 생산 확대 등 일곱 가지 국방 과업을 제시했습니다. 해군과 무인기 전력도 강화하기로 했는데, 내년엔 군사정찰위성 3개를 추가로 발사할 계획입니다. [조선중앙TV: 남반부의 전 영토를 평정하려는 우리 군대의 강력한 군사 행동에 보조를 맞춰 나가기 위한 준비를….] 김 위원장은 대미 투쟁 원칙도 강조하며 "공세적인 초강경 정책"을 예고했습니다. 미국에 반대하는 국가들과 공동 행동에 나서겠다고 했는데, 사실상 정면승부를 선언한 셈입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한미일 대 북중러라는 신냉전을 고착화시키겠다는 그런 전략적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 정부는 북한이 핵미사일 고도화와 대남노선 전환 등 적대적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또, 강력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남북관계 정상화를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김용재 kimyj@obs.co.kr OBS경인TVhttp://www.obsnews.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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