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7번 언급한 尹 "한마디 해보라"…이상민 먼저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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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안전을 수차례 강조했다. 연합뉴스 지난 1일 국무회의 중 윤석열 대통령이 답답한 듯 던진 질문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LH의 지하주차장 부실 공사를 비판한 뒤 “안전은 돈보다 중요한 것”이라며 ‘안전’이란 단어를 7번 언급했다. 회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런 윤 대통령의 질문에 가장 먼저 답을 한 건 탄핵 기각 뒤 국무회의에 처음 참석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었다. 이 장관은 단장을 맡은 ‘기후위기 대응 수해방지 범정부 특별팀TF’를 언급하며 “국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그 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기후변화 대응 방안이 이어졌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참석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경제 성장만을 중시하는 풍조 속에 국민 안전이 도외시 돼왔다는 것이 윤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각종 이권 카르텔과 기후변화, 묻지마 범죄 등이 국민의 생존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가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안전은 윤 대통령이 강조했던 자유보다 국민의 생활과 밀접히 연결돼 있다”며 “단순 지지층을 넘어 많은 계층의 국민에게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키워드”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7일 오전 집중호우로 산사태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 벌방리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박태인 기자 park.taein@joongang.co.kr [J-Hot] ▶ 아이에 공부? 집안일만 가르쳤다…궁상맞은 이 가족 왜 ▶ 1조 기부왕 99세 이종환, 가사도우미 성추행 무혐의 ▶ 갑자기 방향 튼 카눈…"수퍼컴 예측 다 달랐다" ▶ 韓학교에 연봉 넘는 돈 떼였다…베트남인 무슨 일 ▶ 올해 벌써 3명 사망…"검은 옷에 향수 뿌리면 큰일"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태인.김하나 park.taein@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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