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체부장관 후보자, 압구정 현대아파트 등 162억 신고 > 정치기사 | politics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의 재산으로 총 162억6975만원을 신고했다.

16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유 후보자는 71억9000만원, 배우자명의로는 90억7000만원의 재산이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유 후보자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28억7200만원의 아파트144.7㎡를 가지고 있다. 또 경기도 여주시에 3000만원의 임야를 보유했다.

유 후보자는 34억2000만원의 주식을 가지고 있고, 14억5000만원의 예금과 9700만원의 용평리조트 콘도 회원권도 있다.

배우자는 현재 유 후보자가 살고 있는 서울 성동구 트리마제아파트152.1㎡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아파트는 45억원이다.

서울 중구에 8억2000만원 상당의 상가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은 28억5000만원, 주식은 7억4000만원치를 보유했다. 1억2000만원의 새서울레저 콘도 회원권도 있다.

유 후보자의 두 아들은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 신고에서 제외됐다. 후보자와 두 아들 모두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연기자 출신인 유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초대 문체부 장관을 지냈다. 유 후보자는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의 문화특보를 맡았다.

윤 대통령은 지명이유에 대해 "문화예술분야 현장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식견뿐만 아니라 장관직을 수행한 만큼 정책역량까지 갖춘 자"라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컬처의 한 단계 높은 도약과 글로벌 확산을 이끌고, 문화가 중심이 되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과 함께하는 일류 문화매력 국가를 실현해 나가야 할 문체부 장관 역할 수행에 적임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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