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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최강욱, 의원 배지 거추장스러워해"…與 "그럼 왜 세비 받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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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88회 작성일 23-09-1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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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에게 허위로 인턴증명서를 발급했다는 혐의를 받는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상고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 받은 후 김의겸 의원의 격려를 받으며 법정을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최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 /뉴스1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에게 허위로 인턴증명서를 발급했다는 혐의를 받는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상고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 받은 후 김의겸 의원의 격려를 받으며 법정을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최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 /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써준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대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으면서 의원직을 상실했다. 21대 총선에서 최 전 의원과 함께 열린민주당 소속으로 여의도에 입성한 김의겸 의원은 “그는 국회의원 배지를 거추장스러워했다”며 “최강욱은 오히려 훨훨 날 것”이라고 했다. 여권에서는 “이게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입에서 나올 말이냐”는 비판이 나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강욱의 재판에 다녀왔다”며 “잔뜩 기대를 걸고 갔는데 너무나 실망스럽다. 아니, 실망을 넘어 원망스럽기 그지없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최강욱은 오히려 풀죽은 저를 위로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그는 국회의원 배지를 거추장스러워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많이 참았다”며 “이제는 거침이 없을 거다. 훨훨 날아오를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또 “최강욱을 못 잡아먹어 안달이 났던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오늘 밤은 축배를 들지도 모르겠지만, 잘못 건드렸다는 걸 깨닫는 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의원직을 상실한 최강욱 전 의원에 대한 민주당의 눈물겨운 옹호가 가관”이라며 “끝까지 자신의 죄를 운운하지 않는 최 전 의원이야 원래 그런 사람이라 치더라도, 이런 자를 민의의 전당에 들이고 임기 내내 국민 가슴에 불을 지른 민주당은 최소한 사과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황 수석부대변인은 김 의원의 발언을 ‘망발’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 달라며,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달라며 국민이 달아준 배지의 무게가 그토록 가벼운가”라며 “아무리 제 할 일 안 하고, 아무리 국민 알기를 우습게 아는 민주당이라지만, 대체 이럴 거면 왜 세비를 받아가며 ‘거추장스러운’ 배지를 달고 있냐는 말이 절로 나올 지경”이라고 했다.

한편,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최 전 의원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최 전 의원은 상고심까지 3년8개월이 소요되는 동안 임기의 약 80%를 채웠다. 최 의원은 선고가 끝난 뒤 “현재 대한민국의 사법 시스템이 내린 결론이니까 존중할 수밖에 없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도 사실”이라며 “무분별한 압수수색 절차와 피해자 인권 보장과 관련한 획기적 판결이 나오기를 기대했는데 헛된 기대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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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 기자 2k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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