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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란 동결자금 카타르 이전 완료…정부 "관계 발전 기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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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00회 작성일 23-09-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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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란 동결자금 카타르 이전 완료…정부

이란 국기.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미국 정부의 대對이란 제재 조치에 따라 우리나라 은행에 묶여 있던 이란의 원화 자금이 국외로 이전됐다. 미국과 이란 측이 수감자 맞교환과 함께 해당 자금의 동결 해제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우리 정부도 19일 "그간 한국에 동결돼 있던 이란 자금이 관련국 간 긴밀한 협조 아래 최근 제3국으로 성공적으로 이전됐다"며 이 같은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란 측은 지난 2010년부터 우리나라 은행 2곳우리은행·IBK기업은행024110에 이란 중앙은행CBI 명의의 원화 계좌를 두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에 수출한 원유 대금을 받아왔다. 이란 멜라트 은행 서울지점도 한국은행에 당좌예금 계좌를 두고 있었다.

그러던 중 미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기인 2018년 5월 "이란이 비밀리에 핵개발을 해왔다"며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탈퇴하고 이란에 대한 경제·금융제재를 복원했고, 그 이행 차원에서 해당 계좌도 2019년 5월부터 동결돼 있던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미 정부는 2021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이란 측과 JCPOA 복원 협상을 벌여왔으며, 지난달 카타르의 중재 아래 상대국이 구금 중인 자국민을 각각 석방하는 대가로 우리나라에 묶여 있던 이란 자금을 이란 측에 돌려주는 데 합의, 18일현지시간 실행에 옮겼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은행에 동결돼 있던 60억달러약 7조9000억원 규모의 이란 자금이 스위스를 거쳐 카타르로 송금됐다.

우리 정부는 이날 외교부와 기획재정부를 통해 배포한 자료에서 "정부는 그간 대이란 제재 상황 속에서도 이란의 요청에 따라 해당 자금으로 유엔 분담금을 납부하고 이란과의 인도적 교역을 통해 의약품 등 이란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인도적 물품을 공급해왔다"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이 자금이 이란 국민 소유란 명확한 인식 아래 동결자금 문제의 궁극적 해결을 위해 관련국과의 외교적 소통과 협의를 지속해왔다"며 "이번 동결자금 문제 해결은 당사국들뿐만 아니라, 카타르·스위스 등 제3국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고 사의를 표시했다.

정부는 "이란 동결자금은 카타르로 이전된 후에도 한국에서와 유사하게 식량·의약품 구입 등 인도적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우리 정부는 카타르에 우리의 인도적 교역 경험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동결자금 이전을 계기로 이란과의 양국 관계가 향후 보다 발전돼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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