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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반긴다면 가겠다" 野 5선 이상민, 국힘 입당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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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2회 작성일 23-11-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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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비명비이재명계 5선 중진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반긴다면 탈당 후 국민의힘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상민 의원은 2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본인의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이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것과 관련 “민주당을 탈당을 한다면 국민의힘에 가는 것을 배제하고 생각할 수가 없다”며 “제가 가서 제 정치적 꿈을 펼칠 곳으로 적합하다면, 또 저를 반긴다면 가겠다”고 했다.

이상민 의원은 “지금의 국민의힘이 마음에 들어서라기보다, 가서 제 역할이나 뜻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전체적인 토양이나 분위기가 그러면 개의치 않고 어디든 선택할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을 탈당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나가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다”며 “너무 정나미도 떨어졌고 아주 진저리나고 공격받는 것도 한두 번이지 계속 그렇다. 당내에선 내 공간도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어떤 때는 확 그냥 뛰쳐나가고 싶고, 또 돌아보니 남아 있으려는 마음도 있고 복잡하게 섞여 있다”며 “다른 데로 간다고 해도 미지수고 신당도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현시점에서 잔류보다는 탈당 가능성이 더 높으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상민 의원은 당초 합류 가능성이 제기됐던 ‘이준석 신당’과 관련해선 “실체가 없다”면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혼자 못한다. 금태섭 전 의원, 양향자 의원, 민주계 이런 세력들이 공통분모를 찾는다면 가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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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기자 mi73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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