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월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로 들어서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에게 허위로 인턴증명서를 발급했다는 혐의를 받은 최 의원은 이날 상고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고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조정식 의원은 21일 최근 윤석열 정부를 동물의 왕국으로 빗대며 암컷이 나와 설친다는 발언을 한 최강욱 전 의원에게 "국민에게 실망과 큰 상처를 주는 매우 잘못된 발언"이라며 엄중 경고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조 사무총장이 최 전 의원의 발언을 국민에게 실망과 큰 상처를 주는 매우 잘못된 발언이라 규정하고 최 전 의원에게 엄중 경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광주 과학기술원에서 열린 민형배 의원의 탈당의 정치 출판기념회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해 "암컷이 나와 설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최 전 의원과 민 의원, 이날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김용민 의원 등은 민주당 강경파 초선 모임인 처럼회 소속으로 윤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기도 했다.
최 전 의원은 당시 "공화국도 아니고, 동물의 왕국이 된 것 아니냐"라며 "동물농장에도 보면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 그걸 능가하는 데에서 공화국이라는 것을 그렇게"라고 했다.
또 "암컷을 비하하는 말씀은 아니고, 설치는 암컷을 암컷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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