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우방 이해 일치한 한·영, 군사안보 협력 대폭 강화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핵심우방 이해 일치한 한·영, 군사안보 협력 대폭 강화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36회 작성일 23-11-21 11:28

본문

뉴스 기사
방위협력·방산 공동수출·사이버파트너십 등 다수 안보 합의서 체결
인·태 중시 공동이해속 혈맹 미국과 관계 근접할 안보 공조 추진
다우닝가 합의 이례적 채택…尹 "사이버·방산 등 안보 협력 체계 새롭게 구축"

런던=연합뉴스 안용수 이동환 기자 = 우리나라가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유럽의 핵심 우방인 영국과 안보·군사 분야에서 협력과 공조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한영 양국은 20일현지시간 군 합동 훈련 확대와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한 해양 공동순찰 추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방위력 협력 파트너십 의향서 ▲ 방산 공동 수출 MOU양해각서 ▲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 등도 체결한다고 전했다.

직접적인 훈련과 작전의 공동 수행에 더해 방위산업 협력,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 강화까지 안보의 전방위 분야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군사 협력 강화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반도체 협력 MOU 체결, 그리고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 착수를 발표한 것도 넓게 보면 안보 동맹 강화다. 반도체 공급망은 결국 대중국 견제와 맞닿아 있고 FTA는 원래 단순한 경제 협정을 넘어서는 경제 안보 개념이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도 이날 현지 동포 간담회에서 "한영 양국은 사이버 안보와 방위 산업 등 안보 분야의 협력 체계를 새롭게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행보는 한·영 양국이 공히 각각 혈맹으로 여기는 미국과 관계에 못지않게 한·영 간 안보 협력을 강화해 보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일각에선 양국이 동맹 수준의 관계 발전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무엇보다 이런 흐름에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공유하고 중시하는 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으로 세계 안보가 근래 어느 때보다 불안하고 미국이 중국의 팽창주의를 노골적으로 견제하고 나선 상황에서 영국은 인·태 지역 핵심 국가인 우리나라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한 셈이다.

핵심우방 이해 일치한 한·영, 군사안보 협력 대폭 강화윤석열 대통령 내외, 영국 런던 도착
런던=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영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에 공군 1호기편으로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2023.11.21 [공동취재] zjin@yna.co.kr

윤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에서 북한의 불법 남침으로 발발한 6.25 한국전쟁 당시 영국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했으며, 이 가운데 무려 1천명이 넘는 청년이 전사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혈맹 관계인 미국 못지않게 영국도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생존하는 데 크게 기여했음을 드러내는 발언이다.

한영 양국이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를 채택하기로 한 것도 이 같은 상호 안보 협력 강화 움직임과 맞닿은 것으로 보인다.

이 합의에 따라 양국 관계는 기존 포괄적·창조적 동반적 관계에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다.

우리 정부가 동맹국인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와 합의accord 문서 형식으로 양국 간 포괄적 관계를 격상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는데, 이는 자유민주주의라는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영국과 전략적 협력 관계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이겠다는 외교적 구상이 깔려있다.

찰스 3세 국왕 또한 지난 5월 대관식 이후 첫 국빈으로 윤 대통령을 초청하면서 한국과의 관계 재정립 및 격상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우닝가 합의에는 북핵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한 양국의 공동 입장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사태, 인도·태평양, 중동지역 정세 등에 대한 공동 의지가 포함된다.

특히 양국이 공식 문서를 통해 북핵 문제에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현지 브리핑에서 "양국이 체결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협력 문서로 타결을 이뤘다"며 "안보·국방뿐 아니라 공급망 확보·에너지 등 경제 분야까지 협력의 지평을 포괄적으로 넓혔다"고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AI·디지털·원전·우주과학·바이오·양자 기술·해상풍력·청정에너지 등 미래 산업 분야의 경제 협력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수석은 "그간 한영 관계가 협력의 잠재력이 큼에도 현실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며 작년 기준 한영 교역 규모는 유럽 국가 중 독일·네덜란드·이탈리아·프랑스에 이은 5위 수준에 머물러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국은 산업혁명의 발상지이자 첨단과학기술 혁신을 주도해온 나라"라며 굳건한 과학기술 연대를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PYH2023112103860001300_P2.jpg영 일간지, 윤 대통령 국빈방문 서면인터뷰 게재
런던=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영국 주요 일간지인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20일현지시간자 신문에 윤석열 대통령과의 서면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2023.11.21 [공동취재] zjin@yna.co.kr

dhlee@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최강욱 "암컷 나와서 설쳐"…尹정부 원색 비난 논란
황의조 불법촬영 혐의 피해자 "합의 거짓말…계속 삭제 요구"
[삶] 아이들이 학교 화장실에서 인슐린 주사 맞는 이유
방심 운전자에 치인 뇌사 20대, 4명에게 고귀한 생명나눔
"롤렉스 2개 값 보냈더니…" 돈만 받고 잠적한 시계 매장 직원
김포 모텔서 20대 남녀 의식 잃은 채 발견…남성은 사망
서울 동작구 찜질방서 5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중학교 남자 교사가 남학생들 성추행 혐의…경찰 수사 중
술 취해 여성 추행·폭행한 혐의 해경 간부 직위해제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108
어제
2,465
최대
3,216
전체
553,38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