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희생 마다 안해"…한동훈은 대전서 팬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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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스타 장관들 총선 역할론 고조
元, 이재명 지역구 등 출마 고심 중 韓 법무부 행사, 지지자 몰려들어 유상범 “韓 출마가능성 70%로 커져”
원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일 총선에 임해야 한다면 국민과 당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어떤 도전과 희생이라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당 혁신위원회가 띄운 희생론에 사실상 화답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3선 의원 출신이자 ‘여권 잠룡’인 원 장관은 민주당 이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을 비롯해 수도권 험지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전을 찾은 한 장관은 “여의도에서 국회의원 300명만 쓰는 화법이나 문법이 있다면 그건 여의도 문법이라기보다는 ‘여의도 사투리’ 아닌가. 나는 나머지 5000만명이 쓰는 문법을 쓰겠다”고 말하면서 사실상 ‘총선 출사표’로 해석될 여지를 남겼다. 또 한 장관은 지난주 대구에 이어 또 한 번 ‘정치인 팬미팅’을 방불케 하는 행보를 보였다.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평가 시스템인 대전 한국어능력평가센터CBT 개소식에 한 장관 지지자 50여명이 몰렸고, 지지자들은 한 장관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한동훈 대통령” 등을 외쳤다. 한 장관 역시 지지자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줬다. 한 장관은 오는 24일에는 울산도 찾는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원 장관이 험지 출마를 시사한 데 대해 “참 멋진 분이다. 고마워서 눈물이 난다”고 평가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대전 카이스트에서 민주당 이상민 의원의 강연을 들은 뒤 기자들과 만나 “장관들이 조금씩 고민하기 시작한 것을 나로선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름은 거명 안 하지만, 두 분이 말씀을 줬다. 거기에 굉장히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서 ‘두 분’은 원 장관과 한 장관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당 혁신위의 불출마·험지 출마 압박을 받고 있는 김 대표는 현 지역구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대표는 자신이 내년 총선에서 울산 남구을 출마를 고수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울산 예산과 관련해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함께 모여 논의하는 자리에서 울산 발전을 위한 여러 논의가 있었다. 그 과정에서 그런 건의가 있어 숙고하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유지혜 기자, 대전=김병관 기자 ▶ 최강욱 “암컷이 나와 설쳐”…민주당, 청년 이어 여성 비하 논란 ▶ 윤석열씨, 김건희씨… 野인사들 호칭 논란 ▶ “이선균, 원하는 거 다 해”…가정 돌보느라 전혜진의 ‘ㅎ’만 남았다던 그녀 ▶ 시부모가 아이 봐주자 CCTV설치한 아내, 분노한 남편 ▶ 학교 운동회에 레깅스만 입고 온 교사 ▶ “영재고는 다 갤럭시” "갤럭시 쓰는 여자가 진국" ▶ “초등생 딸, 좋아하는 남학생과 관계”…엄마 억장 무너져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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