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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野 거부권 제한 주장에 "헌법 부정 발상…결단코 수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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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55회 작성일 24-05-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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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野 거부권 제한 주장에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대통령거부권 제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원포인트 개헌 제안에"거부권을 제한하는 건 헌법을 부정하는 발상"이라며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거부권은 삼권분립의 핵심 중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반민주적 정쟁을 위한 발상으로 혼란을 야기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국민의 살림살이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할 것인지, 더 나은 대한민국 만들 것인지 대해서 함께 정책 경쟁에 나서주시길 당부한다"라며 "협치가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전날 부처님 오신날 법요식에 참석해 박찬대 원내대표가 옆자리 앉은 것을 언급하며 "박 원내대표와 웃으며 대화했더니 많은 분들께서 보기 좋다고 말씀했는데, 최근 우리 정치가 대립과 강성 발언에 너무 익숙해지다보니 여야 간 사소한 대화에도 목말라 하셨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최우선시 한다는 마음은 민주당이나 다른 야당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의힘은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민생을 위한 협치를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라인 사태와 관련해선 "정부 및 네이버 관계자로부터 보고 받은 바에 따르면 정부가 현재 네이버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네이버가 일본 당국으로부터 부당하고 불합리한 처분 등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외교채널을 통해 지원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만에 하나 우리 기업이 일본 정부로부터 부당하고 불공정한 조치로 인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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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예 기자 eas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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