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부산 법인택시 기사 5000명 넘게 ↓…17일 채용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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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법인택시 채용박람회 홍보물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지역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수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5000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법인택시 기사들이 택배·배달업계로 이탈하면서 택시 가동률은 급감했다. 수치를 보면 2019년 1만649명에서 올해 6월 5584명으로, 5년 사이 5065명52%이나 줄었다.
법인택시 가동률이 44%올해 6월 기준에 그치면서 택시회사의 경영난은 심화하고 시민은 원활한 택시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오는 법인택시 기사 확충을 위해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시민공원 다솜관 일대에서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에는 시와 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 법인업체,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참여한다.
행사는 일대일1:1 구직자 채용상담, 체험 프로그램, 시 정책홍보 등 공간으로 구성된다.
채용상담에는 법인택시회사 소재지에 따라 권역별로 총 5개 상담공간이 운영된다. 조합과 법인회사에서 전담인력을 배치해 구직자가 원하는 회사 정보를 제공하고 채용 상담을 진행한다. 이후 구직자의 상담 내용을 토대로 추후 회사와 구직자 간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체험 공간에서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경제운전 가상체험장치를 활용한 간접 체험교육을 진행하며, 정책홍보 공간에서는 시 교통정책을 소개한다.
운전면허증이 있고 법인택시 취업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희성 시 교통혁신국장은 "택시업계가 종사자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법인택시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시민의 원활한 택시 이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업계 지원에도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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