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별세…6선 의원 지낸 與 원로종합
페이지 정보
본문
코오롱 전문경영인으로 섬유산업 이끈 산업화 주역세대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23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이 전 부의장의 측근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전 부의장이 그동안 지병을 앓아오다 오늘 눈을 감으셨다"고 말했다.
이 전 부의장은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 전 부의장은 13∼18대 6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17대 국회에서는 국회부의장을 역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23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이 전 부의장은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식장은 서울아산병원. 사진은 동생인 이명박 전 대통령과 지난 2011년 청와대에서 함께 이동하는 이상득 전 부의장. 2024.10.23 [연합뉴스 자료사진] hihong@yna.co.kr
이 전 대통령의 대권 도전 준비 때부터 동생을 도와 당내 대선후보 경선 승리와 대통령 당선까지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경북 영일 출신인 이 전 부의장은 포항 동지상고와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뒤 미국 캠벨대에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1년 코오롱 1기 공채사원으로 입사해 코오롱과 코오롱상사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산업화 초기 전문경영인으로서 섬유산업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8년 총선경북 영일·울릉에서 당선돼 정치권에 입문한 뒤 내리 6선을 하며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과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국회부의장과 운영위원장·재정경제위원장 등 당과 국회의 요직을 두루 거친 여권의 원로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6일 오전 6시 30분이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최신자 씨와 자녀 지형·성은·지은 씨, 며느리 조재희 씨와 사위 구본천·오정석 씨가 있다.
yumi@yna.co.kr
끝
-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 ☞ 과속하다 보행자 치어 숨지게 한 유명사찰 주지 송치
- ☞ 초속 36.8m 강풍에 뚝…설악산서 나무에 깔린 3명 중경상
- ☞ 교사 신체 불법 촬영한 고교생…친구 3명 가담 여부도 수사
- ☞ 왕복 6차로 건너던 80대 남성, 차량 2대에 잇달아 치여 숨져
- ☞ 전주 주택서 70대 여성 숨진 채 발견…70대 용의자도 인근서 숨져
- ☞ 지인과 말다툼 50대, 시민 신고로 음주운전 들통
- ☞ 불법도박 고백 개그맨 이진호 경찰 출석…"죄송하다"
- ☞ 서울교육청, 휘문고에 먹방 논란 현주엽 감봉 요구
- ☞ 나는 솔로 PD, 국감 불출석 사유서 제출…"해외 출장 중"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관련링크
- 이전글김태흠 "한동훈 비판했더니 전화 와 어떻게 당대표를 욕하냐해" 24.10.23
- 다음글국정원 "북한군 3천명 러시아로…파병 대가 1인당 월 2천달러 수준" ... 24.10.2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