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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명태균 "김영선 당무감사 꼴등이라며? 여사가 도와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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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24-10-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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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명태균 씨가 지난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에게 도움을 요청한 걸로 보이는 정황이 담긴 녹취가 29일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JTBC가 확보한 통화 녹취에 따르면, 명씨는 김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무감사에서 낙제점을 받자, 강씨에게 “내가 여사한테 연락했다. 여사가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통화가 이뤄진 날짜는 2023년 11월 13일로, 국민의힘 당무감사가 막바지에 접어든 시기입니다. 명씨는 녹취에서 “김영선 당무감사 꼴등했다며”라고 말한 뒤 “내가 여사한테 연락했다. 김영선이한테도 여사한테 연락하라고 내가 해놨으니까”라고 말했습니다.


2022년 재보궐 선거 공천 당시에도 명씨가 "김건희 여사가 선물을 주는 것"이라며 김 전 의원의 공천을 언급한 데 이어, 지난 22대 총선을 앞두고도 김 여사의 도움을 언급한 취지의 녹취가 새롭게 공개된 겁니다.

이후 명씨는 김 여사와 수차례 김 전 의원의 공천에 관해 논의한 정황이 드러난 바 있습니다. JTBC가 확인한 명씨와 김 여사의 텔레그램 메시지에 따르면 명씨는 김 여사에게 9차례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 김해 갑으로 지역구를 옮기기로 한 김 전 의원에게 단수 공천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후 김 전 의원은 지난 2월 18일 김해갑 출마를 선언했지만 13일 만인 3월 2일 컷오프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오후 6시 40분 JTBC뉴스룸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박사라 기자park.sara@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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