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영철 두 번이나 조태열 패싱…남북관계 현주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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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내셔널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제57차 아세안ASEAN 외교장관회의 갈라 만찬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리영철 주라오스 북한 대사에게 다가가 말을 걸자 리 대사가 고개조차 돌아보지 않은 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2024.7.2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조 장관은 먼저 만찬장에 서 있다가 들어서는 리 대사를 보고 말을 걸었지만,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그냥 지나갔다. 이후 조 장관은 리 대사의 자리로 직접 찾아가 팔을 만지며 다시 말을 걸었지만, 리 대사는 뒷짐을 지고 정면만을 응시했다. 리 대사가 조 장관을 두 번이나 모른척한 것이다. 현재 남북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두 개의 국가론을 천명하고 남북관계 단절에 속도를 내면서다. 특히 북한은 최근엔 러시아와 준 군사동맹 복원 등을 통해 군사·경제적으로 밀착하며 한반도 정세를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특히 북한은 연이어 대남 오물풍선 살포를 이어가며, 핵·미사일 개발과 함께 복합 도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앞서 리 대사는 이날 NCC 입구로 들어오며 국내 취재진이 최 외무상이 왜 안 왔는가, 오물풍선 살포를 지속할 것인가 등을 묻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기도 했다. ntig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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