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당뇨 환자 혈당 관리해야"…내과의사회, 평소 식습관 유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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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추석 연휴기간 동안 당뇨 환자들이 평상시처럼 혈당을 관리해야 한다는 의료계의 조언이 나왔다.
대한내과의사회회장 이정용는 14일 "명절에 가족과 어울려 음식을 섭취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과식할 수도 있어 당뇨환자의 경우 혈당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며 "식후 혈당을 목표 범위 내로 유지할 수 있도록 탄수화물을 알맞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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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DB] 이형석 기자 = 송편 |
이는 추석 명절에 즐겨먹는 음식들이 1~2시간 내로 식후혈당을 높이는 전이나 송편, 과일 등에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즉 당뇨환자는 식사량을 줄여 식후혈당을 목표 범위 내로 유지해야 한다.
아울러 고기와 같은 단백질의 경우 탄수화물과 달리 혈당이 천천히 올라가는 반면 과다하게 먹으면 공복혈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기준점을 잡아두고 적정량을 섭취해야 한다.
특히 대한내과의사회는 추석 명절 기간 중 당뇨환자들의 꾸준한 운동도 당부했다. 평소 당뇨환자들은 적절한 운동을 통해 혈당을 관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명절에는 사실상 평소처럼 운동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만약 당뇨환자가 평소 식습관 관리나 운동 부족으로 혈당관리에 소홀했다면 만성질환관리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안도 있다.
예를 들어 만성질환관리 플랫폼 닥터바이스 서비스를 이용해 혈당 및 혈압과 식습관, 운동량의 관리가 가능하며, 의사와 함께 당뇨병 및 고혈압을 체계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이정용 회장은 "온 가족이 모인 명절에 당뇨환자가 체계적인 혈당관리를 위해 음식량을 조절하거나 운동하기 쉽지 않다"며 "하지만 당뇨는 세심하고 꾸준한 관리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한 삶을 위해 당뇨를 포함한 만성질환의 체계적인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대한내과의사회가 함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은 오는 30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으로,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라면 전국 어디서든 가까운 동네의원에서 신청할 수 있다.
calebca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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