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두 아들과 성묘…"어머님 손길이 떠올라. 배곯았던 시절도, 더욱 ...
페이지 정보
본문
”어렵고 팍팍한 현실…풍성한 시간 보내시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가위를 맞은 17일 “어렵고 팍팍한 현실이지만 그보다 더 따뜻한 서로를 품어주는 풍성한 시간 보내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 글을 통해 “명절을 맞아 산소에 성묘 다녀왔다”며 “같이 있을 때는 잘 몰라도, 떨어져 있으면 얼마나 귀한지 절감하는 존재가 가족이구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때론 모질었지만 사실은 아들과 화해하고 싶었던 아버지의 모습처럼, 묵묵히 키워놓으신 것 같은 잔디가 피어났다”며 “엎드려 절할 때 머리와 등을 스치던 바람에선 늘 ‘괜찮다’고 등을 쓰다듬어주셨던 어머님의 손길이 떠올랐다”고 적었다.
이어 “어릴 적 명절이면 시루떡과 송편을 들고 산으로 향하는 어른들의 뒷모습을 한참이나 바라보곤 했다”며 “‘좀 남겨오면 좋을 텐데’라는 그 마음 모르는지 꼭 빈손으로 돌아오시던 모습에 서러웠던 철없는 소년은 어느덧 장성한 두 아들 손을 잡고 산소에 오르는 아버지가 됐다”고 했다.
그는 “배곯았던 시절도, 성묘 가는 길을 힘겹게 만들던 비포장도로도 사라졌으나 그 경치와 꽃내음은 여전해 더욱 반가운 고향”이라며 “따사한 햇볕과 서늘한 산의 공기에 뛰놀던 시골 풍경이 떠오르는 것을 보면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어쩔 수 없는 촌놈인가 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년에 비해 길었던 추석 연휴가 어느덧 훅 지나간 까닭은 그만큼 가족과 오순도순 보낸 시간이 반가웠기 때문이겠지요”라고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 “보면 몰라? 등 밀어주잖아” 사촌누나와 목욕하던 남편…알고보니
▶ ‘이혼설’ 황재균, 아침까지 여성과 술자리 논란…“프로의식 부족” 비판도
▶ “못생겼다” 말 듣고 차인 여성…한국서 180도 변신 후 인생도 180도 바뀌어
▶ 무궁화호 객실에서 들리는 신음소리…‘스피커 모드’로 야동 시청한 승객
▶ "남편 출장 갔어" 부천시체육회 팀장, 男직원에 부비적
▶ “김치도 못 찢어” 76세 김수미, 부은 얼굴에 말도 어눌…건강악화설 확산
▶ 20대 여성들 대구서 1년반 동안 감금 성매매 당해…주범은 20대 여성
▶ 아내 몰래 유흥업소 다니던 남편…결국 아내와 태어난 아기까지 성병 걸려
▶ “발 냄새 맡자” 전자발찌 찬 40대 여성 성폭행 하려다 또 징역형
▶ 누가 잘못?…범죄로 교도소 간 아내 vs 위로한 女동료와 사랑에 빠진 남편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가위를 맞은 17일 “어렵고 팍팍한 현실이지만 그보다 더 따뜻한 서로를 품어주는 풍성한 시간 보내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 글을 통해 “명절을 맞아 산소에 성묘 다녀왔다”며 “같이 있을 때는 잘 몰라도, 떨어져 있으면 얼마나 귀한지 절감하는 존재가 가족이구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때론 모질었지만 사실은 아들과 화해하고 싶었던 아버지의 모습처럼, 묵묵히 키워놓으신 것 같은 잔디가 피어났다”며 “엎드려 절할 때 머리와 등을 스치던 바람에선 늘 ‘괜찮다’고 등을 쓰다듬어주셨던 어머님의 손길이 떠올랐다”고 적었다.
이어 “어릴 적 명절이면 시루떡과 송편을 들고 산으로 향하는 어른들의 뒷모습을 한참이나 바라보곤 했다”며 “‘좀 남겨오면 좋을 텐데’라는 그 마음 모르는지 꼭 빈손으로 돌아오시던 모습에 서러웠던 철없는 소년은 어느덧 장성한 두 아들 손을 잡고 산소에 오르는 아버지가 됐다”고 했다.
그는 “배곯았던 시절도, 성묘 가는 길을 힘겹게 만들던 비포장도로도 사라졌으나 그 경치와 꽃내음은 여전해 더욱 반가운 고향”이라며 “따사한 햇볕과 서늘한 산의 공기에 뛰놀던 시골 풍경이 떠오르는 것을 보면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어쩔 수 없는 촌놈인가 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년에 비해 길었던 추석 연휴가 어느덧 훅 지나간 까닭은 그만큼 가족과 오순도순 보낸 시간이 반가웠기 때문이겠지요”라고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 “보면 몰라? 등 밀어주잖아” 사촌누나와 목욕하던 남편…알고보니
▶ ‘이혼설’ 황재균, 아침까지 여성과 술자리 논란…“프로의식 부족” 비판도
▶ “못생겼다” 말 듣고 차인 여성…한국서 180도 변신 후 인생도 180도 바뀌어
▶ 무궁화호 객실에서 들리는 신음소리…‘스피커 모드’로 야동 시청한 승객
▶ "남편 출장 갔어" 부천시체육회 팀장, 男직원에 부비적
▶ “김치도 못 찢어” 76세 김수미, 부은 얼굴에 말도 어눌…건강악화설 확산
▶ 20대 여성들 대구서 1년반 동안 감금 성매매 당해…주범은 20대 여성
▶ 아내 몰래 유흥업소 다니던 남편…결국 아내와 태어난 아기까지 성병 걸려
▶ “발 냄새 맡자” 전자발찌 찬 40대 여성 성폭행 하려다 또 징역형
▶ 누가 잘못?…범죄로 교도소 간 아내 vs 위로한 女동료와 사랑에 빠진 남편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관련링크
- 이전글추석 연휴 이후 연금개혁 논쟁 본격화…여야 이견에 난항 불가피 24.09.17
- 다음글하나회 술자리서 술잔 투척 남재희…노태우는 "맞아볼래" 협박 24.09.1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