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文정부 미친 집값 재연?…尹 "투기 수요 엄단"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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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집값 안정화 대책을 지시했다. 사진은 지난 25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제7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윤 대통령의 모습. 연합뉴스 윤 대통령이 부동산 대책을 주문할만큼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7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 상승했다. 18주 연속 오름세이자, 5년 10개월 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서울 전셋값도 62주째 꺾이지 않고 있다. 15일 발표된 6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서 전국 매매가격 지수 역시 전월 대비 0.04% 상승하며 전국 집값도 7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일각에선 문재인 정부의 ‘미친 집값’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서울과 수도권 집값 상승 폭이 커지면서 작년 12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온 전국 집값이 7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정책 수단으로는 도심 정비사업 인허가 기간 단축과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공급 확대, 3기 신도시 주택 조기 착공과 빌라 등 비아파트 공급 등이 거론된다. 다만, 규제 지역 확대와 대출규제 강화 등이 포함될 가능성은 낮다고 한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처럼 별 효과 없는 정책을 수십차례 발표하는 실수를 하진 않을 것”이라며 “시장에 실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같은 정부의 움직임을 두고 “너무 늦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정부는 공급 대책 원점 재검토를 발표한 ‘부동산 공급 상황점검 TF 회의’ 1주일 전인 18일, 10개월 만에 부동산 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주택 시장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그때만 해도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인 과열 움직임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진단을 내놓아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는 비판을 받았다. 박태인 기자 park.taein@joongang.co.kr [J-Hot] ▶ "법카 썼잖아" 청문회 발칵…성심당 회사명 뭐길래 ▶ 1호 金 오상욱·오예진이 받는 시계…가격 깜짝 ▶ "박정희, 퍽 험하게 가겠소"…백운학의 소름 예언 ▶ 오상욱 "이건 뭐죠?"…金과 받은 의문의 상자 정체 ▶ 방시혁, 365억 美 고급저택 매입…이 방법으로 샀다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태인 park.taein@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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