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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국민의힘 추경호 "방송4법 대통령에 재의요구권 건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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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9회 작성일 24-07-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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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야당의 ‘방송 4법’ 강행처리를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야당의 ‘방송 4법’ 강행처리를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30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이날 ‘방송 4법’을 모두 강행 처리하자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방송 4법 강행 처리 규탄대회를 열고 “문재인 정권이 민주노총 언론노조와 한편이 돼 장악했던 공영방송을 영구적으로 민주당 손아귀에 쥐겠다는 악법 중의 악법”이라며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통령께 재의요구권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자신들이 집권했을 때는 현행법 따라 이사 구성해놓고 정권을 잃고 야당이 되니 영구적 방송장악 위해 친야권 노조인사로 지배구조를 재편하려는 꼼수부리는 것”이라며 “KBS, MBC, EBS 이사회 규모를 늘리고 그 안에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인사들로 채워 공영방송 이사진을 민주당 마음대로 구성하겠다는 검은 속내를 국민들은 다 아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결단코 방송장악 악법이 시행되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공영방송 장악하기 위해 습관적으로 탄핵하고 청문회를 악용해 갑질을 남발하고 거대의석으로 입법폭주를 반복해도 우리 공영방송의 정상화 추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규탄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의요구권 건의와 관련해 “건의는 문서 형태로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일단 저희들의 의사를, 방향성을 국민들께 말씀드렸고 다음에 공식회의 있을 때 윤 대통령에게 한 번 더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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