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추경호가 한동훈에 우위? 상식 밖의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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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은 대표 체제 하에서 운영
김재원 당헌당규 주장에 "새로운 대표, 당론 어떻게 흘러갈지 몰라" 대표를 격하시키려는 의도 국민의힘, 수도권 참패 냉정하게 평가해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지난 24일 김민전·김재원 최고위원 등이 국회에서는 당대표가 아닌 원내대표가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관련해 "웃기는 애기다"라며 "뚱딴지 같은 소리를 무슨 목적으로 했는지 모르지만 상식 밖의 얘기"라고 비판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2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근 친윤친윤석열계 최고위원들이 국회 일에 있어서는 원내대표가 당대표보다 우위에 있다고 이야기를 한 것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나는 웃기는 얘기라고 생각을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은 대표 체제 하에서 운영이 되는 거지 원내대표도 국민의힘의 원내대표지 따로 떨어진 원내대표가 아니다"라며 "그런 뚱딴지 같은 소리를 무슨 목적을 위해서 얘기했는지 모르지만 상식 밖의 얘기를 한 거라고 본다"고 전했다. 진행자김현정가 어제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당헌당규에 원내 일은 당론으로 정해지면 당대표도 이견을 달 수 없다고 돼 있다 했다고 하자 "그건 당론으로 정해진 다음에 얘기를 하는 문제지 새로운 대표가 생겨가지고 당론이 어떻게 흘러갈지도 모르는데"라고 반박했다. 이어 "사전적으로 그런 얘기를 한다는 자체가 대표를 막 만들어 놓고 대표를 좀 격하시키려고 하는 그런 의도로"라며 "나는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성격상으로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 자체에 대해서 별로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의힘은 뭐를 생각해야 되냐면 지난 2016년, 2020년, 이번 2022년 왜 선거에서 이렇게 수도권 참패를 당했나. 이거에 대한 평가를 냉정하게 할 줄 알아야 된다"라며 "그거를 못 하고서는 당이 새롭게 나가기가 굉장히 힘들 거다"고 전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16대 선거 때 내가 그 당시에 스스로 경험을 해봐서 알지만 당대표가 당대표의 기능을 제대로 못 하고 원내대표를 갖다가 대통령실에서 사전 조정을 해 가는 그런 식의 당 운영을 하다 보니까 집권당으로서 선거에 질 수밖에 없게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조세일보 / 김은지 기자 kej@joseilb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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