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이진숙, 퇴사 직전 무단 해외여행 정황"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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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대전 MBC 사직서를 내기 직전 무단 해외 여행을 간 정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오늘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어제 대전MBC 현장 검증에서 이 후보자의 수행기사 법인카드 내역을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과방위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가 대전MBC 사장 재직 시절 법인카드 사용 내용 제출을 거부했다며 어제 직접 현장을 찾았습니다. 민주당 황정아 의원은 "이 후보자의 수행기사가 2017년 12월 22일에 인천국제공항 주유소와 공항 내 식당에서 결제한 것을 마지막으로 사용기록이 끊겼다"며 "이후 사용 기록이 없다가 이듬해 1월 2일 수행기사가 다시 공항에서 사용한 기록이 나온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간 기간인 12월 23일부터 이듬해 1월 1일까지는 대전MBC에 이 후보자 해외 출장 기록이 없다는 점, 이 후보자가 소지하게 돼 있는 별도 법인카드도 이 기간에 아예 사용되지 않았다는 점 등에서 이 후보자가 이 기간 개인 여행 목적으로 출국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야당 의원들의 주장입니다. 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아울러 "2017년 11월 30일 사장에게 올라간 문서가 한 달 내내 결재되지 않다가 이듬해 1월 2일에 사장 결재된 것을 확인했다"며 "한 달 동안 회사 일은 하지 않고 월급을 받아 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노 의원은 이 후보자가 월 한도 220만 원인 개인 법인카드를 월평균 420만 원 이상 결제하면서 한도 초과분을 접대비로 처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또 이 후보자가 개인정보 활용 미동의라는 명분으로 대전MBC의 자료 제출을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카드를 유용했다는 자기 고백"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혁신당 이해민 의원과 정춘생 원내수석부대표는 별도 성명에서 이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일본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답변을 회피한 것을 두고 "법인카드 유용보다 더 큰 문제는 친일 극우적 역사관"이라고 질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인/기/기/사 ◆ "착한 얼굴에 무자비한 실력"…살벌 삐약이 신유빈 직캠 ◆ "사지 타들어가는 느낌…꾹 참았다" 인터뷰 중 김우민 울컥 ◆ 금메달 오상욱 "물 젖은듯 땀 폭발"…위기 때 코치 한마디 ◆ 만60세 복싱 코치, 개회식 앞두고 선수촌서 심장마비 사망 ◆ "200억대 지출" 올해도 초호화…호텔 통째로 빌린 국대 어디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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