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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째 필리버스터…야당, 오전 8시 방문진법 강행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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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3회 작성일 24-07-2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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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청문보고서 채택 심의…여야 격돌

[앵커]

지금 국회에서 야당의 방송 4법 처리를 막기위해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잠시 후 필리버스터를 종결시키고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내용의 방문진법을 단독 처리할 예정입니다. 여야는 오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놓고도 격돌할 걸로 보입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등 야당은 잠시 뒤인 오전 8시쯤 국민의힘의 무제한 토론, 즉 필리버스터를 종결시킵니다.

곧이어 이른바 방송 4법의 3번째인 방문진법을 강행 처리합니다.

공영방송 이사 숫자를 대폭 늘리고 이사 추천권을 언론·방송 학회와 관련 직능단체에 부여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이후 야당은 EBS법을 상정할 예정인데, 이러면 또 다시 국민의힘은 24시간 필리버스터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닷새째 필리버스터 정국과 방송4법 강행 처리가 반복 중인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 부의장은 항의의 뜻으로 본회의 사회를 거부 중입니다.

내일이면 방송4법 강행 처리가 끝나도 여야 쟁점 법안들은 계속 이어집니다.

민주당은 다음달 1일 전국민 25만원 지원법과 노란 봉투법 처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또다시 필리버스터 카드를 꺼내 들 수 있다고 이미 시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국회 과방위원회에서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놓고 심사에 들어갑니다.

사흘간의 청문회에 이어 대전 MBC 현장 방문한 야당은 이진숙 후보자가 대전 MBC 사장 시절 무단 해외여행을 했다는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황정아/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표 내기 직전, 월급까지 챙기면서 무단결근과 해외여행을 한 것입니까? 휴가였다고 해도, 휴가 날 법인카드와 관용차를 사적 유용한 자가당착, 업무상 배임입니다.]

이 후보자 측은 "무단 해외여행은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야당은 이 후보자의 부적격을 주장하며 윤석열 대통령에 지명 철회를 요구할 전망입니다.

구혜진 기자 koo@jtbc.co.kr [영상편집: 최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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