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 내놔" 소비자 항의에 티몬도 현장 환불 시작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내 돈 내놔" 소비자 항의에 티몬도 현장 환불 시작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4-07-26 06:47

본문

뉴스 기사
티몬 본부장 "자금 사정 여의치 않아" 고객 항의 이어지자 현장 환불 개시

설명 듣는 티몬 피해자들. 연합뉴스

소비자들의 거센 항의에도 건물을 폐쇄하며 현장 대응에는 나서지 않았던 티몬이 결국 26일 새벽부터 위메프와 마찬가지로 본사에서 환불 신청을 받았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소비자들이 추가로 몰려 새벽부터 티몬 신사옥 앞에는 수백 명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26일 오전 0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신사옥 지하 1층을 찾아 "위메프 대응보다 많이 지연된 점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권 본부장은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아 모든 걸 한 번에 해결해드리기는 힘들 것 같고 순차적으로 해결해드리려고 계획을 잡고 있다"며 "성수기이기도 하고 많은 분이 피해를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보니 일단 여행 상품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단 부분만 알아달라"고 설명했다.

권 본부장은 당초 티몬 홈페이지를 통해 환불 접수를 하겠다고 밝혔으나 현장 소비자들이 "어떻게 믿고 집에 가느냐", "당장 환불해달라"고 반발해 오전 2시쯤부터 티몬 관계자들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했다.

오전 5시 30분 현재 현장 직원 4명가량이 지하 1층 사무실에서 이름과 전화번호, 주문번호 등을 받아 환불을 신청받고 있다.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의 모습. 류영주 기자

전날 아침부터 티몬 본사 앞에 모여든 소비자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순번표에 따라 접수를 시작했으며, 현재까지는 계좌로 결제 금액을 환불받은 이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티몬 관계자들은 신청받은 정보를 우선 결제대행업체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새벽 환불 소식이 알려지면서 택시를 타고 소비자들이 속속 현장에 도착했다. 오전 6시쯤 건물 안팎에 500여명이 줄을 서서 대기 중이며, 전날 아침부터 쓰기 시작한 순번표는 1000번을 넘어섰다.

전날 회사 대표가 본사를 찾아 현장 환불을 하고 상황 설명을 한 위메프와 달리 티몬은 아예 건물을 폐쇄해버린 탓에 몰려온 이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소비자 100명이 신사동 건물 지하 1층에서 현장 조사를 위해 찾아온 공정거래위원회 직원과 티몬 직원의 귀가를 막아서면서 "관계자 불러내라! 입장 발표해라"고 고성을 지르며 한때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이들 직원은 26일 새벽 티몬 직원들이 현장 환불을 신청받기 시작한 뒤에야 귀가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이준석 기자 ljs@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강릉서 친할머니 흉기로 살해 후 달아난 20대 손주 구속
- 채상병 특검 재의 부결에 野 "尹, 與가 범인…계속 전진하겠다"
- 김건희 여사 "심려 끼쳐 죄송"…명품백 논란 첫 대국민 사과
- 불륜 의혹 후폭풍 강경준 父子 슈돌 출연 회차 삭제
- 숲가꾸기가 우리 숲에 도움된다?[노컷체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578
어제
2,384
최대
3,216
전체
557,50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