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자 송환에 한일 한 목소리…조총련 본부 앞 反김정은 시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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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대북 민간단체인 사단법인 새삶대표 이하나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와 오사카니가타 등지에서 북한 김정은 정권을 비판하고 탈북자 인권 보호와 납북억류자 조기 송환을 촉구하는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22일 단체 측에 따르면 5일 오사카에서는 일본의 북한 인권단체 F2MFree To Move, 대표 홍경의과 탈북청년들이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이들은 객석에 자리한 60여명의 일본 국민을 대상으로 최근 북한 젊은이들의 가치관 변화와 외부정보가 김정은 체제에 미칠 파급력 등에 대해 설명했다. 행사에 나선 탈북 청년들은 각각 국군포로 3세와 북송교포3세, 중국 내 탈북민 인신매매 피해자, 그리고 75차 유엔인권이사회 발표자 등으로 각기 경험한 북한에서의 생활과 중국 내 탈북민 대상 인권유린 상황을 비판했다. 이튿날인 6일 니가타에서는 김정은 정권의 한국일본 국민 대상 납치 행위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1977년 11월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치된 요코타 메구미당시 13세가 다니던 중학교와 납치 장소인 하굣길 등을 살펴보면서 북한의 납북 범죄를 성토했다. 또 메구미를 비롯한 납치자 문제에 한일 간 공동의 목소리를 높여 나가기로 했고, 납북자와 한국 국군포로, 납북 억류자 문제 등의 공동연대를 통한 김정은 정권 타도와 북한 인권활동 강화에 대한 국제 연대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어 9일 도쿄에서는 비정부기구인 C.R.A.CCounter Racist Action Collevtive, 대표 노마 야스미치와 일본 국민들에게 북한 인권 참상에 대한 이해를를 높이기 위한 유튜브 촬영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10일 도쿄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본부 앞에서도 집회를 열어 북한에 억류된 한일 국민들을 송환할 것을 촉구했다. 또 조총련이 하루 빨리 지극히 기만적이고 반인륜적인 북한 체제의 속성과 진실을 깨닫길 바란다는 내용의 시위를 벌였다.
행사를 주관한 이하나 대표는 "일련의 활동은 단순히 열악한 북한 실상을 알리는데 그치지 않고 최근 북한 젊은이들의 인식 변화와 탈북에 대한 열망 등을 고려해 한일이 함께 연대해 할 수 있는 길을 찾아가려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사단법인 새삶은 반인륜적인 김정은 정권의 타도와 북한 주민들을 노예와 같은 삶에서 해방시키기 위한 노력을 더욱 활발히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jlee@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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