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영부인 포토라인 세워 창피 주는 게 올바른 검찰권 행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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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the300]
홍 시장은 23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1997년 YS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 김현철을 구속한 검찰총장 김기수는 자기를 임명해 준 대통령에 죄송하다고 바로 사표를 제출했다. 영부인을 제 3의 장소에서 비공개 조사했다고 퇴임을 앞둔 이원석 검찰총장은 대국민 사과를 하고 감찰 지시를 했다"며 "무엇이 검찰조직의 수장으로서 맞는 행동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홍 시장은 "꼭 영부인을 포토라인에 세워 창피를 주면서 분풀이를 해야 올바른 검찰권 행사인가"라며 "법 이전에 최소한 예의를 갖출 줄 아는 법조인이 돼야 하고 검찰 조직의 수장으로서 내부 문제는 비공개로 수습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르는 척하고 넘어갔으면 총장 패싱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지 않아도 됐을 텐데 꼭 하는 짓이 문재인 정권 때 검찰 내부 충돌 같다"며 "그러다 검찰이 수사권 다 빼앗기고 망하지 않았나"라고 적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0일 김 여사를 검찰청이 아닌 외부 장소에서 비공개로 소환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여 의혹과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과 지휘부가 김 여사 조사를 대검찰청에 사후 보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검찰총장 패싱 논란과 특혜 조사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이원석 총장은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출근길에서 "대통령 부인 조사 과정에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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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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