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北 중학생 30명 공개처형" 웹툰 만든 문체부…정작 통일부는 "...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단독] "北 중학생 30명 공개처형" 웹툰 만든 문체부…정작 통일부는 "...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2회 작성일 24-09-09 19:01

본문

2024년 北 인권보고서 웹툰 소개하면서
보고서 없는 내용 제작해 공개해 논란
윤후덕 "국정감사에서 철저하게 검증"
[단독] quot;北 중학생 30명 공개처형quot; 웹툰 만든 문체부…정작 통일부는 quot;그런 내용 없다quot;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북한인권보고서 내용을 웹툰 형식으로 소개하면서 "한국 드라마를 본 북한 중학생 30명이 공개처형당했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정작 인권보고서 발간 주체인 통일부에서는 "그런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문체부가 가짜뉴스를 만든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문체부는 지난 7월 30일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 "2024북한인권보고서로 북한 주민들의 삶을 말합니다"라는 제목의 웹툰을 공개했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은 정부 정책을 소개하는 정부 공식 홈페이지다.

4dcc7ca6-e163-4205-a475-9bd6b87e99e6.png

2024북한인권보고서 내용을 소개한 웹툰에서는 등장인물들이 "북한이 대북풍선 속 USB에 담긴 한국 드라마를 본 중학생 30명을 공개처형했대", "이뿐만 아냐. 얼마 전에도 비슷한 이유로 17세 안팎의 청소년 30명에게 무기징역과 사형을 선고했어"라고 발언한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문체부가 근거로 제시한 2024북한인권보고서에는 이런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윤 의원실이 작성 주체인 통일부 산하 북한인권기록센터센터에 ‘중학생 30여명이 총살됐다’는 부분이 인권보고서에 담겼는지 물었으나 "그런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다"는 답변을 제출했다. 2023년북한인권보고서 역시 포함되지 않은 내용이다. 하지만 문체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웹툰을 K카툰 공감이라는 책자로 만들어 국회도서관 등에 배포했다. 문체부는 웹툰 내용을 통일부에 팩트체크 했느냐는 의원실 질의에 요청을 했으나 별다른 지적이 없어서 공개를 했다고 해명했다. 통일부는 관련 질문을 했으나 답변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북한 관련 정보는 북한이탈주민 교차검증과 여러 국가 정보기관의 상호 검증을 거쳐 공개하는데, 문체부가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카툰으로 제작해 온라인·오프라인으로 광범위하게 배포한 것은 문제"라며 "특히 검증 절차를 거쳐 제작된 북한인권보고서에 게재된 것처럼 표현한 것은 전형적인 가짜뉴스다"라고 비판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관련기사
- 시신 수백 구, 해부 실습용으로 37년만에 드러난 제2의 형제복지원
- 배우 사강, 남편상 딛고 밝은 근황 슬퍼할 겨를 없어
- 文 부부 사진 올린 탁현민 내 대통령 물면 나도 문다
- 입국 열흘 만에 가출한 베트남 아내, 공개수배 후 발견된 곳은
- 응급실 근무까지 조리돌림... 선 넘은 전공의·의대생 블랙리스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298
어제
1,958
최대
3,806
전체
701,65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