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외교·국방장관 대정부 질문 불참, 민주당 이미 동의한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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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4.9.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대정부 질문에 외교부와 국방부 장관이 불참하는 건 더불어민주당도 이미 동의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원내행정국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대정부 질문 외교부 장관 및 국방부 장관 불참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은 "REAIM 고위급 회의는 국제사회 최대 화두인 AI 관련 논의를 주도하고 국방 AI 혁신을 위한 기반 조성 마련을 위한 회의로, 외교부와 국방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80여개 국 이상이 참여하고 40여개 국 장·차관이 참여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지난 달 30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국무위원 대리출석 양해 요청을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일 국무위원 대리출석 양해 확인서에 원내대표 직인을 찍어 양해 확인서를 외교부 측에 전달했다"고 했다.
국방부에 대해선 "5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REAIM 고위급 회의 계획서와 함께 국방부 장관 임명이 될 시 대정부질문 기간 중 국무위원 대리출석 양해 상황을 전달했으나, 당시 민주당은 국방부 장관 임명 이후에 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지난 9일 대리출석 양해 확인서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직인을 찍어 국방부 측에 전달하였고, 직후 국민의힘도 원내대표의 직인을 찍어 대리출석 양해 확인을 했다"고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서 취재진과 만나 "대정부 질문에 대한 국무위원 출석 요구는 일찍이 본회의 통해 결정됐고, 불가피한 사유 있을 땐 교섭단체 승인을 얻어 불출석하게 된다"며 "양당 허가를 통해 행사에 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REAIM 고위급 회의로 외교·통일·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 질문에 불참을 통보하자 "국회 무시를 넘어 국회를 능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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