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안 시켰다"…얼차려 사망 중대장, 유족에 거짓말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선착순 안 시켰다"…얼차려 사망 중대장, 유족에 거짓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9회 작성일 24-07-24 19:28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사건 축소 의혹 녹취 공개

[앵커]

가혹한 군기훈련으로 훈련병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신병교육대 중대장이 사고 직후 유가족에게 거짓말을 하는 통화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숨진 훈련병은 완전 군장 상태로 선착순 달리기, 팔굽혀펴기를 하다 쓰러졌는데, 그런데도 유가족에게는 선착순 달리기는 안 시켰다고 축소해 설명한 겁니다.

최연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24일 12사단 신병교육대 중대장이 박모 훈련병이 입원한 강릉 아산병원 인근 카페에서 유가족과 만났습니다.

박 훈련병이 군기훈련을 받다 쓰러진 다음 날, 아직 숨지기 전 입니다.

[유가족 지난 5월 24일 : 그거 뭐 선착순처럼 이런 식으로 돌렸나요?]

[중대장 지난 5월 24일 : 아닙니다. 쓰러질 당시 선착순 이런 거 시키지 않았고 딱 세 바퀴만 열만 맞춰서 제대에 맞춰서 같이 뛰어라…]

거짓말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훈련병 등은 취침 점호 때 떠들었다는 이유로 32kg의 완전군장을 메고 연병장 두 바퀴를 돌았습니다.

이후 나타난 중대장은 선착순 달리기와 팔굽혀펴기를 시켰고, 박 훈련병은 쓰려졌습니다.

선착순 달리기는 규정에 어긋난 훈련이었습니다.

[김형남/군인권센터 사무국장 : 중대장은 소대장에게도 아주 사건 발생 초기에도 상황을 굉장히 축소해가지고 얘기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군의관도 이 정도로만 전달을 받았기 때문에…]

중대장이 상황을 축소 전파해 초기 대처에 혼선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중대장은 박 훈련병이 숨지고 25일이 지난 지난달 구속 직전에야 유가족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문자를 보낸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영상디자인 신하림]

최연수 기자 choi.yeonsu1@jtbc.co.kr [영상편집: 김영석]

[핫클릭]

인사 안 한 이진숙 불러세운 최민희…이어진 귓속말이

김여사 소환 필요하다던 법무장관, 두 달 만에 갑자기

방파제 충돌 뒤 사람이…강릉 고무보트 사고 충격

국회 화분 1억원 폐기…JTBC 보도되자 돌아온 답

파리서 아프리카계 5명이 집단 성폭행…치안 어쩌나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354
어제
2,268
최대
3,216
전체
555,89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