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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 안 치면 간첩…아, 전북?" 국힘 전대 지역비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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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4-07-2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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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야당에서는 “정신 나간 국민의힘” 등 격한 발언이 쏟아졌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진행을 맡은 김병찬 전 아나운서는 각 지역의 이름을 부르며 객석에 있는 당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던 중 “지금까지 박수를 치지 않은 분들이 꽤 계신다. 어디서 오셨냐”면서 “이분들은 정체를 밝힐 수 없는, 어떤 간첩이라던가”라고 말했다.

함께 진행을 하던 양종화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의 “어디서 오셨냐”는 질문에 전북 지역 당원들이 전북을 호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하자 양 선관위원은 “전라북도? 따로 호명해야 되나요?”라고 말했다.


결국 김 전 아나운서 등 사회자들은 “지역의 순서를 정한다고 오해하실 수 있어서 바로잡는다.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박수 안 친 분은 다른 데서 올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씀드렸다”고 해명했다. 양 선관위원 또한 “불편하셨다면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그러나 전당대회 이후 이날의 해당 발언은 지역 비하성 발언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지 않은 것은 간첩이어서가 아니라 사회자가 불러주지 않은 지역이 있어 해당 지역 참석자들이 호응하지 못했던 것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거세게 비판하며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준호 최고위원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수 치지 않은 사람은 간첩’ ‘간첩은 전라북도’ 이런 생각을 하지 않고서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망언”이라며 “뼛속까지 잘못된 인식을 국민의힘이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이런 정신머리로 총선을 치렀기 때문에 폭망한 것이다.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이런 헛소리나 한다”고 비판했다.

강선우 최고위원 후보도 “정신 나간 국민의힘이 뭐라고 또 변명을 하나 봐야겠다”며 “새로운 국민의힘 지도부의 출발을 알리는 전북 비하가 아주 걸출하다”고 비판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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