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이재명 역린 건드렸다…"집단쓰레기로 변해" 개딸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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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연설회, 한사람 위한 형식적 행사” 비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지역 순회 합동연설회 등 8·18 전당대회 과정에 대해 “소통도 없고 판단도 필요없이, 연설도 듣기 전에 표만 찍는 기계처럼 당원을 취급하면서 민주주의를 판매하는 행위는 전혀 민주당답지 않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 21일 밤 페이스북에 “한 사람을 위한 형식적 행사다.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이렇게 합동 연설회를 하는 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냐”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비행기표를 끊고, 기차 편을 알아보고, 지역 동지들과 눈 마주치며 밥 한 끼 제대로 먹을 시간 없이 11명의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와 수행원 등 수백 명이 끌려다니는 일정”이라며 “우리가 메뚜기떼냐”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바쁘게 움직였더라도 보람이 있었다면 다행일 텐데 그렇지도 않다. 각 지역의 당원들과 깊이있는 대화는커녕 눈길 한 번 마주치는 것도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이어 “연예인이 자신이 초대한 게스트와 함께하는 팬클럽 행사장을 보듯, 한 사람을 위한 형식적 행사에 지나지 않는다”고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집단지성이 아니라 집단 쓰레기로 변한 집단은 정권을 잡을 수도 없거니와 잡아서도 안 된다”며 “저 김두관은 민주당에 과연 민주주의가 있느냐는 국민의 오랜 물음에 답을 드리는 대표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김대중 정신과 노무현 정신이 살아있는 민주당, 민생과 민주, 평화를 실현할 수 있는 민주당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함께해 주시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20일부터 지역별 경선을 치르고 있다. 경선 진행 과정에서 권리당원들의 온라인 투표는 후보 합동 연설회 전날부터 시작해, 연설 종료 20분 뒤 마감되기 때문에 정견 발표 의미가 퇴색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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