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민주당 전대…이재명 어대명 넘어 9재명, 원외 정봉주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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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득표율 90%대 돌파… "예상 밖"
반면 김두관 후보, 10%벽 못 넘어 李 지원사격 김민석, 4·5위 머물러 새 지도부를 정하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막이 마침내 올랐다. 이재명 당 대표 후보는 무려 90% 대 득표율로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굳히기에 나섰고, 최고위원에서는 유일한 원외 정봉주 전 의원이 현역을 모두 제치며 파란을 일으켰다. 21일 강원지역 당 대표·최고위원 선출 순회경선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는 이 후보의 최종 90% 대 득표율을 기대하게 했다. 90.02%로 김두관8.90%·김지수1.08% 후보와 압도적인 차를 보인 것이다. 전날 제주·인천 득표율까지 합친 누적 득표율 역시 90.59%에 달한다. 이 후보는 2년 전 같은 지역에서 74%대 득표율을 얻은 뒤 최종 77.77%를 기록했다. 이 기세라면 최종 90% 돌파도 무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표 측근들도 초반 판세에 놀라는 눈치다. 독주는 예상했지만, 이 정도 압도적인 차이는 생각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 초선 의원은 "일극체제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당원들은 그래도 이재명 밖에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고 해석했다. 다른 중진 의원도 "현 시점에선 윤석열 정부에 맞서기 위해 강력한 리더십을 갖춘 당대표가 필요하다는 것을 모두가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후보와 각을 세운 김두관 후보는 10% 벽을 넘지 못한 채 고전 중이다. 김 후보는 자신의 인천지역 득표율5.3%까지 언급하며 "1인 정당, 제왕적 당대표로 인해 우리 민주당의 다양성이 사라지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설득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전날까지 합친 누적 득표율도 8.16%로 여전히 한 자리수다. 원외 정봉주 1위… 김병주·전현희 추격 중대표 투표의 예상된 독주와 달리 최고위원 후보 투표에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친명일색의 현역 의원들 틈바구니에서 유일한 원외인 정봉주 의원이 도드라진 약진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강원에서 20.33% 얻어 1위를 기록했는데, 유일한 20%대 득표율 후보였다. 당 관계자는 "당원 내 인지도가 높고, 교육연수원장을 맡았던 점이 유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시당위원장 선거에서도 원외인 인천 연수구청장 출신의 고남석 후보가 현역 3선의 맹성규 후보를 누르기도 했다. 정 후보의 분전은 이재명 픽으로 알려진 김민석 후보의 부진과 겹치면서 더욱 도드러졌다. 김 후보는 지난 총선 상황실장을 맡았고, 이번 전대에선 이 후보의 출마선언문을 함께 작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 후보는 현재까지 김병주 전현희 후보에게도 뒤쳐진 채 이언주 후보와 4·5위 싸움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이재명 후보조차도 "김 후보는 표가 왜 이렇게 안 나오는 것이냐"며 김 후보를 전날 개인 유튜브에 단독 초대하기도 했다. 한 친명계 의원은 "당원들로부터 김 후보가 이 후보와 친한 게 맞느냐고 묻는 전화가 올 정도로 아직 인지도가 낮은 상황"이라며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관련기사 - 김호중 수법 사고 후 소주 들이킨 운전자, 판결 뒤집혔다 - 무대 조명 쾅! 싸이 흠뻑쇼 폭우로 중단 데뷔 24년 만에 처음 - 44명 다 처벌받은 줄… 침묵 깬 밀양 집단 성폭행 피해자 - 번식장서 턱 살 분리된 채 살던 믹스견, 사랑둥이로 변신 - 천억 재산설 해명한 김재중, 가스레인지도 안 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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