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는 위험한 숫자"…일극체제 입증한 야당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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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당 대표 후보 누적 득표율 91%
조국, 99.9% 찬성률로 당 대표 연임 확정 이례적 쏠림…"90%는 위험, 6대4 정도가 안전 " 국힘, "북한 김정은 체제냐" 공격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21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4.07.21. lmy@newsis.com 이 때문에 두 야당의 전당대회를 두고 일극체제를 입증한 전당대회라는 말이 나온다. 일각에선 "지나친 쏠림은 경계해야 할 대목"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전날21일까지 진행된 제주·인천·강원·대구 지역 네 곳의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누적 91.70%의 득표율을 얻었다. 도전자인 김두관 후보와 김지수 후보는 각각 7.19%, 1.11%에 그쳤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초반부터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을 넘어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으로 흐르며 싱거운 승부가 된 셈이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이 후보가 앞으로 예정된 경선에서도 독주하면서 전당대회 총득표율이 2년 전 성적인 77.7%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국혁신당도 지난 20일 실시한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조국 의원이 99.9%의 찬성률을 받았다. 조 의원이 조국혁신당 당 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하면서 찬반 투표로 차기 대표를 선출한 것이다. 두 사람의 독주는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긴 하다. 하지만 90%가 넘는 정도의 쏠림 현상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장기적으로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YTN뉴스와이드에서 "민주당은 완전히 이재명 당"이라며 "전대 자체가 의미가 없다. 일극 체제라는 말이 아주 정확한 얘기"라고 했다. 최 교수는 "이 후보는 이럴 때일수록 보다 더 몸을 낮춰야 된다"며 "90%는 너무 위험한 숫자다. 60:40 이렇게 가야지 안전한 숫자"라고 말했다. 당내에도 비슷한 우려가 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이 후보 지지율의 적정선은 90% 아래"라며 "직전 전당대회 득표율보다 높아야 하지만 적정 수준을 넘어설 경우 당내 다양성이 사라졌다는 비판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국 대표가 받은 찬성률 99.9%는 전당대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숫자가 아니다. 그만큼 이례적이다. 이와 관련 조 대표는 전당대회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국혁신당이 지난 3월 3일 창당됐고 제가 첫 번째 당 대표를 한 시간도 얼마 되지 않는다"라며 "제가 창당과 4·10 총선을 주도했던 만큼 향후 여러가지 당 활동에 대해서도 제가 지도해서 책임을 질 것이다. 당원들이 99.9%의 지지를 한 이유는 앞으로도 성과를 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이같은 일극체제를 북한에 비유했다.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재명 전 대표가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 경선에서 북한의 김정은 체제에 견줄법한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승리했다"며 "이재명 일극체제 속에서 폭주하는 민주당의 먹사니즘은 국민에게 공허한 울림으로 다가올 뿐"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김성경 "남편 갑자기 사망…20년 간 홀로 아들 키워" ◇ 김연아, 파리 에펠탑서 국위선양 미모 ◇ 나체 상태로 사망한 여고생…성폭행 흔적 ◇ 9월 출산 이연희, 과감 비키니…임산부 맞아? ◇ 재혼 발표 서정희 "말 많아도 신경 안 써" ◇ 이국주 "안영미, 만취해 나체로 뛰어다녀" 폭로 ◇ 김재중, 전 재산 1000억 설에 직접 입열었다 ◇ 서현, 취미에 수억원…스타인웨이 그랜드피아노 샀다 ◇ 김재중 "사생팬, 주거침입 후 내 몸 위에서 키스" ◇ 이주연, 비키니로 뽐낸 글래머 몸매…섹시 애플힙 ◇ 서동주, 크롭톱 입고 글래머 몸매 자랑 ◇ "엄마 너무 뜨거워요"…6세 딸 학대, 무슨 일 ◇ 장동건-고소영 딸 포착…엄마 손 잡고 어디가? ◇ 이혼소송 최동석·시부모, 박지윤 명의 집에 산다 ◇ 정정아 "유산 세 번 후 얻은 아들, 자폐·지적장애" ◇ 로또 1등 됐는데 겨우 3억…조작 아니라고? ◇ 정애리 "두 번 이혼에 난소암 투병" ◇ 안재욱, 뇌 절반 5억짜리 수술…장애후유증 93% 확률 ◇ 용준형과 결혼 현아, 前남친 던 사진 결국 지웠다 ◇ "아내가 처제 결혼선물로 1850만원을 긁었어요" 저작권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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