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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되면 주한미군 철수…北 김정은과 회담은 시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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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9회 작성일 24-07-2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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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선 성공하면…2만 8500명 주한미군 철수 공식 제기

김정은과 러브레터…백악관가면 북한과 정상회담

조세일보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인 15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포럼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모습이 화면에 비치자 청중들이 열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병제 전 국립외교원장은 21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주한미군 철수를 공식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은 시간 문제"라고 주장했다.


조 전 외교원장은 이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시사스페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주한미군 철수 카드를 공식 제기할 가능성도 있느냐는 물음에 "저는 있다고 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는 내부적으로 지난번에 2만 8500명의 주한미군을 왜 여기한국에다가 유지하느냐 라고 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여러 번 제기했고 트럼프가 늘 하는 말이 한국은 능력이 있는데도 왜 무임승차를 하고 있느냐한다"라며 "지금 정부는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사실 안보 문제에 관한 한 미국한테 의존을 많이 하고 있다. 전작권도 미국이 행사하고 있고"라고 전했다.

그러니까 "솔직히 트럼프 같은 사람 미국은 방위비 분담금 10억 달러, 20억 달러 더 받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그보다 트럼프는 지금 미국 국민들, 자기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내가 한반도에다가 평화를 웬만큼 구축하고, 북한 핵 문제도 웬만큼 해결하고 그래서 평화가 구축됐으니까 이제 거기 나가 있던 우리의 보이드. 우리 애들을 이제 국내로 데려오겠어 이렇게 국민들에게 설명하는 게 트럼프한테는 훨씬 더 중요한 어젠다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이번 2기에서 저는 이 문제가 반드시 거론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다음에 북한하고의 관계 개선에도 트럼프는 틀림없이 나갈 거다"라고 강조했다.

조 전 외교원장은 "특이한 거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년 동안 백악관에 있으면서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북한하고 접촉하고 대화하는데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대통령이다. 지금까지 그런 대통령이 없었다"라며 "트럼프는 세 번이나 북한 지도자를 만났지 않았느냐.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기 전에도 북한과 대화하겠다고 그랬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김정은하고 계속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편지 받고 난 뒤에 이걸 러브레터 받았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면서 좋은 감정을 유지 해 왔었다"라며 "북한 쪽에서도 트럼프에 대한 인신공격 같은 게 나온 게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트럼프가 백악관에 들어가면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이 성사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조세일보 / 김은지 기자 kej@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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