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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느낌"…한동훈 키·외모 놓고 낄낄 댄 野 진성준·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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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4-09-0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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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유튜브 방송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키를 주제 삼아 웃고 있는 김어준씨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유튜브

지난 6일 유튜브 방송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키를 주제 삼아 웃고 있는 김어준씨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유튜브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키와 외모 등을 비하 소재로 삼는 등 상대당 대표에 대한 야권의 인신공격 수준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진 의장은 지난 6일 김어준씨의 유튜브 공개 방송에 나와 “한동훈 대표 키가 180㎝가 맞느냐”는 김씨 질문에 “그날도 키높이 구두 같은 것을 신었던 것 같더라”고 했다.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졌다. 지난 1일 한 대표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여야 대표 회담 때 자신이 정책위의장 신분으로 배석했던 일화를 전한 것이다.

진 의장은 “제가 볼때는 한 대표의 구두가 정치인 치고는 굉장히 요란한 구두였다. 갈색 구두였는데 버클이라고 하나. 금속 장식이 두 개나 달려있다”며 “하나 다는 것도 참 멋적은 일인데, 공연히 멋을 부리는 것 같지 않나. 신발이 참 요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 의장은 “한 대표와 가까이서 악수를 나누고 얼굴을 본 것은 처음인데 저는 좀 외계인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며 “얼굴 생김이나 표정이 좀 편안하고 자연스럽지 않고 많이 꾸민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색하게 느껴지고 좀 징그러웠다”고 했다. 김씨 역시 “좀 작위적이죠”라고 추임새를 넣으며 연신 웃음을 터트렸다.


같은 방송에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나왔다. 역시 김씨가 “처음으로 한 대표를 개원하는 날 직접 만나시지 않았나”라며 “한 대표가 키가 180이거든”이라고 했다. 지난 2일 열린 22대 국회 개원식에 앞서 한 대표와 조 대표 등 여야 대표들이 우원식 국회의장을 함께 예방했던 것을 언급한 것이다.

이에 조 대표는 “저는 상세한 논평은 하기 그렇고 한마디 느낌은 사람이 좀 얇더만요”라고 했다. 김씨 등이 또다시 웃음을 터트렸다. 조 대표는 “제가 키가 181㎝인데 저하고 한 대표하고 키가 같다고 하더라. 자꾸 한 대표가 180이라고 하니까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며 “국회의장 예방 사진으로 보니까 확실히 구별이 되네요”라고 했다. 김씨 방송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공식 프로필상 신장은 179㎝”라면서 지난 5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국회를 찾아 한 대표와 조 대표 등 여야 대표를 각각 예방해 나란히 서서 악수를 했던 키 사진을 서로 비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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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국희 기자 freshm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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