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사격연맹, 선수 포상금은 안 주고 직원들엔 성과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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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이자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인 진종오 의원은 대한사격연맹이 선수들에게 지급해야 할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은 채 협회 직원들에게 수천만 원의 성과급을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진 의원은 오늘9일 국회에서 체육계 비리 국민 제보센터 중간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협회 비리와 뇌물수수, 성폭력, 승부조작 등 70여 건의 체육계 비리 제보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진 의원은 "대한사격연맹 신임 회장 선임 과정에서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고, 그로 인해 선수 포상금 미지급 등 문제가 발생했다"며 "사무처장과 사무처 내부에서 부정·비리와 관련된 여러 제보가 접수됐다"고 말했습니다.
신명주 전임 연맹 회장이 직원 임금체불 문제로 지난달 전격 사퇴하면서 취임 당시 신 전 회장이 약속한 후원금이 미납됐고, 이에 따라 파리올림픽 참가 선수 등에 지급돼야 할 약 3억 8천만 원의 포상금이 미지급 상태라고 진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또 연맹이 선수 포상금 미지급 상황에서도 사무처 직원들의 성과포상금 수천만 원을 절차·승인 없이 지급했다는 의혹과, 전임 사무처장의 셀프 승진, 채용 비리 의혹도 제보됐다고 진 의원은 밝혔습니다.
진 의원은 대한사격연맹 외에도 지역단위 체육회에서의 태권도 종목 승부조작 의혹이나 재캐나다대한체육회 전 회장의 공금 횡령, 중학생 레슬링 선수들의 부모 동의 없는 육상 대회 차출 등 제보 사례도 소개했습니다.
진 의원은 "체육계의 해묵은 관행과 부패로 부끄러운 우리 사회의 자화상"이라며 "상식과 정의에 기반한 대한민국 체육을 재건하기 위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진 의원은 지난달 12일 체육계 비리 국민 제보 센터를 자체적으로 개설해 체육계 관련 비리를 접수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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