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대구 지역 제조기업 67% "체감경기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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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지역 제조기업들이 느끼는 경기가 지난해보다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구상공회의소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추석 경기 동향을 조사해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지역 제조기업 150개 사를 대상으로 기업 체감 경기와 상여금 지급, 휴무 계획 등 업계 동향을 파악했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67.3%가 작년 추석보다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답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1차 금속은 모든 응답 업체가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섬유78.3%와 기계·장비76.9%도 악화 응답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동차 부품은 51.4%의 기업이 전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호전됐다고 응답했다.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과 관련해서는 응답 기업의 49.3%가 전년 수준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축소 지급 및 경영 곤란으로 지급하지 않겠다는 기업도 각각 4.7%와 8.5%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휴무 일수는 응답 기업 4곳 중 3곳이 주말 포함 5일 휴무74.0%라고 답했다.
유급휴가 부여 또는 공동 연차유급휴가 사용 권장 등으로 7일과 9일 휴무 기업도 각각 2.7%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비중치는 미미했다.
추석 이후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지난해 수준일 것이라는 응답이 57.3%로 가장 많았다.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35.3%인 반면 좋아질 것이라는 답변은 7.4%에 그쳐 대다수 기업들이 향후 경기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계속된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내수 부진과 경기 침체로 지역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많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추석 명절 특별자금이 지역 기업에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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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소영 기자 notol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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