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곽노현, 날 고발한다는데 野정책위의장도 고발하나"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한동훈 "곽노현, 날 고발한다는데 野정책위의장도 고발하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4-09-10 12:15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자신을 고소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곽 전 교육감의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를 비판한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곽노현 씨가 저를 고발한다고 하는데, 저분은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고발하나”라고 반문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화진 위원장.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화진 위원장. 뉴스1


그는 “저는 어제9일 곽 전 교육감에 대해 ‘성공을 위해서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뭘 해서든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걸 학생들에게 가르친다는 것이냐’ ‘다른 범죄도 아니고 상대 후보를 돈으로 매수한 것 아니냐. 곽노현 씨의 등장은 근래 역사 기록이 될 만한 최악의 비교육적 장면’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앞서 곽 전 교육감은 이날 한 대표를 지방교육자치법 46조 2항 위반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항에 따르면 정당의 대표자나 간부, 유급 사무직원은 특정 후보자를 지지·반대하는 등 선거에 관여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

곽 후보 측은 이날 “정당의 대표자는 교육감 선거에 관여할 수 없음에도 유권자들이 곽 후보자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게 함으로써 선거에 영향을 미쳐 교육감 선거에 관여했다”며 한 대표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5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5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12년 전 선거 비리로 당선 무효형을 받은 곽 후보는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16일 열리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당선 무효로 인한 선거 보전 비용 30여 억원은 아직 반납하지 않은 채 출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서 한 대표는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교육감 선거 자체를 최악 정쟁의 늪으로 빠트리는 행동”이라며 “일단 30억부터 회수한 다음 곽노현 씨가 출마하는 것 자체를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선우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진성준 정책위의장,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 뉴스1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선우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진성준 정책위의장,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 뉴스1


곽 전 교육감의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를 비판하는 입장은 여권뿐 아니라 민주당에서도 나왔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곽 전 교육감을 겨냥해 “당신으로서야 지난 법원의 판결이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이번 출마는 시민의 상식선에서 볼 때 여러모로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곽 전 교육감은 우리 교육을 검찰 권력으로부터 지키는 선거라고 강조했다”며 “서울시의 초·중등 교육을 책임질 교육 수장이 그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설 일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각종 교육정책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할 보궐선거가 정쟁이 난무하는 정치판으로 전락하는 것도 시민이 바라는 바는 아닐 것”이라고 했다.

진 의장은 “서울시민의 눈으로 냉정하게 돌아보고 자중하시기를 권고한다”며 “곽노현 교육감께서 귀히 여겨온 서울의 교육과 우리 학생들을 위해 현명하게 판단해주시기를 바란다. 주변의 진심 어린 걱정을 살펴서 재고해주실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교육감 선거에 개입하려는 게 아니고, 그분의 출마 의사가 부적절하다고 평가하는 것"이라면서 "국민의힘에서도 곽 후보에 비판 입장을 냈고, 더 나아가서 출마 제한법도 만들겠다는 것 같더라"고 했다.

진 의장은 곽 후보가 한 대표를 고소하겠다는 데 대한 입장을 질문받자 "제가 뭐라고 평가하기 어렵다"고만 답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이 시각 많이 본 뉴스

성형해서라도 이건 만들라…돈 버는 관상의 비밀
결혼 뒤 가출한 베트남 아내, 노래방서 잡히자 한 말
쌈은 배추보다 깻잎이다…혈당 잡는 최고 식품 셋
사인 잘 해주던 손흥민 "여기엔 안돼" 거절한 까닭
배우 사강, 남편 사별 후 "슬퍼할 겨를 없이 가장됐다"
"사실은 중졸" 고백한 인순이, 67세 고졸 따냈다
"탄고기는 암" 피한 한국인…발암물질 마신 이유
"수리비 2200억? 폭파하자" 美 22층 빌딩 와르르
이강인, 또 열애설…두산家 5세와 파리 데이트
복지포인트 年 840만원…대기업 뺨치는 회사 어디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문규.김지선 chomg@joongang.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031
어제
2,154
최대
3,806
전체
694,23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